공사장 붕괴, 인부 1명 숨져

2004.11.04 00:00:00

4일 오후 2시20분께 용인시 포곡면 삼계리 오수관 설치 공사현장에서 인부 최모(39.서울 도봉구)씨가 흙더미에 매몰돼 119 구조대에 의해 25분만에 구조됐으나 숨졌다.
동료 김모(35)씨는 "최씨가 3m 깊이로 파놓은 구덩이에 들어가 오수관을 설치하고 있었는데 구덩이 벽면 흙이 무너져 매몰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구덩이를 판 부분의 지반이 약하고 습기가 많아 무너져 내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박경국기자 bg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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