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의회에 제3회 추경 제출…2회 추경서 삭감된 예산 재차 담아

2022.12.05 17:11:25 3면

도, 5일 총 35조 9174억 원 규모 제3회 추경안 도의회에 제출
GTX 연구 용역, 신보 출연금 지원 예산, 버스 유류비 등 포함
도의회, 오는 16일 본회의 열고 내년 본예산과 함께 처리할 듯

 

경기도가 민생 안정을 위해 제2회 추경보다 2395억 원이 증액된 총 35조 9174억 원 규모의 제3회 추경안을 편성, 5일 도의회에 제출했다.

 

도는 제3회 추경안에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고금리 대환 및 저금리 운영자금 특례보증을 위해 경기신용보증재단 출연금 지원 예산으로 118억 원을 담았다.

 

앞서 도는 제2회 추경에서 114억 원을 담아 제출했지만 도의회는 심의 과정에서 이를 전액 삭감 후 추경을 통과시켰다.

 

이번에도 해당 예산의 처리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해당 예산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야당인 국민의힘이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 지사가 핵심 공약으로 추진하고 있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플러스 연구용역비도 제2회 추경에서 전액 삭감됐으나 이번 추경에서 10억 5000만 원가량이 재차 포함됐다.

 

이 예산도 도의회 여야가 모두 ‘국토부가 해당 용역을 추진하고 있는 데다 이미 제2회 추경에서 삭감됐으니 명분이 부족하다’며 통과시킬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통과될지 미지수다.

 

도 관계자는 “도 정책연구용역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2차 추경보다 1억 5000만 원 줄어든 10억 5000만 원의 GTX 용역비를 3차 추경안에 편성했다”며 “도의회 심의를 통과하면 명시이월을 통해 내년 초 용역 발주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쪽지 예산’ 논란으로 제2회 추경 파행의 원인이 되면서 심의 끝에 전액 삭감됐던 버스 유류비 지원 예산 400억 원(시내버스 315억 원, 시외버스 85억 원)도 담았다.

 

도는 당초 오는 7일까지 제3회 추경안을 편성 후 제출할 예정이었으나 도의회가 보다 일찍 제출할 것을 요구함에 따라 이날로 일정을 앞당겼다.

 

도의회는 의사일정을 변경해 당초 12일 본회의에 상정하기로 한 내년도 본예산안도 3회 추경안과 함께 오는 16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김기웅 기자 kw920@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