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경기본부 "정부는 화물연대·민주노총 탄압 중단하라"

2022.12.07 13:50:42 7면

안전운임제, 노조법 2·3조 개정안 통과 촉구

 

화물연대 총파업 14일째인 7일 오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경기도본부가 국민의힘 경기도당 앞에서 화물연대 총파업을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여당을 규탄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화물연대와 민주노총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고 안전운임제, 노조법 2·3조 개정안을 신속하게 처리하라"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민주노총의 정당한 투쟁에 '불법파업, 정치파업' 선전공세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최정명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장은 "노동조합법 2·3조가 정부한테는 별것 아니어도 5인 미만 사업장, 화물노동자와 같은 특수고용노동자들한테는 죽고 사는 문제인데 그걸 처리하지 못하고 있는 세월이 얼마나 됐느냐"고 지적했다.

 

민주노총 경기도본부는 이날 국민의힘 경기도당과 면담을 요청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 이들은 이날부터 한 달 동안 국민의힘 경기도당 앞에서 농성 시위를 진행하기로 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이설아 수습기자 ]

유연석 기자, 이설아 수습기자 kgcom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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