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일자리를 연결해 준다”…수원시 ‘희망일터’로 몰린 구직자들

2022.12.08 06:00:00

수원시, 올해 박람회 2회·채용행사 57회 개최…218명 일자리 연결

 

"공공기관에서 이렇게 취업 자리를 알아봐 준다는 게 신기하고 고맙네요…"


7일 오후 2시 수원시청 본관 로비에 사람들이 몰렸다. 이날 이곳에서는 수원시의 12월 ‘희망일터 구인·구직의 날’ 행사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6개 기업이 참여해 전문컨설턴트의 취업상담, 이력서·자기소개서 클리닉 등을 운영했다.

 

총 15명을 채용하는 자리에는 약 80여 명의 사전접수 인원이 몰릴 만큼 열기를 띠었다.

 

행사에 참여한 이미숙 씨(56·가명)는 "일자리를 구하고 있던 도중 지인의 추천으로 참여 접수를 했더니 수원시 일자리센터에서 친절하게 면접을 볼 수 있는 기업을 연결해 주었다"며 행사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최현재 씨(37)도 인터넷에 올려놓은 이력서를 통해 이날 행사를 알게 됐다며 "기술직에 근무하며 이런 식으로 직장을 알선 받는 것이 처음이다. 사회 초년생 분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기업 면접관으로 온 송철호 유윌비손해사정주식회사 상무이사는 "우리 회사는 매월 희망일터 행사가 있을 때마다 참여해 벌써 5번째 참여다"며 "그동안 20여 명의 직원을 뽑았다. 무엇보다 성실한 분들을 채용해서 직원과 같이 상생하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고 참여 동기를 밝혔다.

 

수원시는 올해 대규모 일자리 박람회 2회와 소규모 채용행사를 총 57회 개최해 218명의 일자리를 찾아줬으며, 내년에도 채용행사를 수시로 개최할 예정이다.

 

최종진 수원시 기업일자리정책과장은 "직원을 구하기 어려운 관내 기업체에 기회를 제공하는 것 역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참여하는 모든 시민과 기업이 취업과 채용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취업 알선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설아 수습기자 ]

이설아 수습기자 kgcom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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