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박물관 홍보팸플릿 일본고지도 '웬말'

2004.11.05 00:00:00

우리나라 첫 `지도박물관'을 소개하는 홍보팸플릿 첫면에 우리나라 고지도 대신 일본 고지도가 큼지막하게 그려져 국토지리정보원이 회수조치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5일 학계에 따르면 건설교통부 소속 국토지리정보원(원장 신인기)은 지난 1일 수원 국토지리정보원 내에 국내 첫 지도박물관을 개관하면서 홍보팸플릿 1천부를 제작, 입장객들에게 나눠줬다.
가로 21㎝, 세로 9㎝ 크기에 8쪽짜리 핸드북 스타일로 제작된 이 홍보팸플릿은 국토지리정보원과 지도박물관을 압축해서 설명하기 위한 것으로, 홍보팸플릿 전면에는 포르투갈인이 만든 16세기 고지도가 그려져 있다.
이 고지도는 한국과 일본이 등장하는 세계최초의 서양지도로 알려져 있다.
문제는 국토지리정보원이 이 지도를 편집해 홍보팸플릿에 그려넣는 과정에서 일본을 중앙에 큼지막하게 배치하고 대신 우리나라는 상단 오른쪽 구석에 2㎝도 채 안되게 배치한 것.
그나마 우리나라 지도는 3분의 2정도 밖에 표시되지 않아 잘 보이지도 않는다.
이에대해 국토지리정보원 관계자는 "지도박물관을 건설하는 S업체에 홍보팸플릿 제작까지 맡겼는데 담당자가 편집과정에서 실수로 그런 일을 저질렀다"면서 "아직 배포하지 않은 홍보팸플릿 600부 정도는 긴급 회수했다"고 해명했다.
김찬형기자 chan@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원본사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일로 8, 814호, 용인본사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인천본사 : 인천광역시 남동구 인주대로 545-1, 3층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경기, 아52557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