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체험학습장 전담교사 부족

2004.11.08 00:00:00

예산까지 1/6로 줄어 체험학습장 운영 부실 우려

해양갯벌생태체험이나 농촌체험, 전통문화체험 등 경기도 내 각종 주제, 전통문화 체험학습장이 연간 수만명의 학생들이 이용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체험학습장에 전담교사가 배치되지 않아 학생들이 소풍 나온것 정도로 여기는 등 활용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특히 2005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도 체험학습장 운영 예산은 1억1천만원에 불과, 올해 6억4천여만원의 17%에 불과해 체험학습장 운영이 부실해질 우려까지 낳고 있다.
8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에는 술이홀통일체험학습장, 민속거북놀이체험학습장 등 12개 주제, 전통문화체험학습장이 있고 올해 6억4천여만원의 예산이 편성돼 매년 유.초.중.고교생 4만여명이 이들 체험학습장을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안산 해양생태체험학습장, 화성 해양갯벌생태체험학습장, 파주 술이홀통일체험학습장 등 3곳에만 1명씩의 전담교사가 있을뿐 나머지 9곳의 체험학습장에는 전담교사가 배치되지 않아 학생들에 대한 전문적인 지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따라 학생들을 인솔한 담당교사가 체험학습장에서의 수업을 담당하기 때문에 전문성이 떨어지고, 학생들은 소풍 나온것 정도로 여겨 체험학습장의 활용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특히 2005년도 예산안을 보면 체험학습장 운영비는 올해 6억4천여만원에서 1억1천만원으로 대폭 삭감돼 시설 개.보수 및 전문프로그램 지원 등 체험학습장을 활성화시키기에는 크게 부족해 자칫 체험학습장 운영이 부실해질 우려까지 낳고 있다.
이에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내 모든 체험학습장에 전담교사를 두고 싶지만 교사채용이 총정원제에 묶여 전담교사 배치에 어려움이 있다"며 "내년도 도교육청 예산액이 전반적으로 줄어들면서 체험학습장 예산도 대폭 감소됐지만 체험학습장 기반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재광기자 zest@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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