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 “즐거운 오늘, 안전하고 편리한 내일 만들 것”

2023.01.04 06:00:00 6면

2023수원특례시 주요업무계획(2)…다채로운 일상‧미래 대비 강화
문화·관광·스포츠·역사 등 언제 어디서든 다채로운 일상 누리도록
도시계획 및 주거환경 확충·개선…머물고 싶은 미래 공간 창출
탄소중립‧물환경 생태도시‧자연과 어울리는 그린시티 등 미래 준비

 

수원특례시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새해맞이 행사를 3년 만에 시민들과 함께 했다. 화성행궁 여민각에서 종을 치며 계묘년 시작을 알리고, 떡국을 나누어 먹으며 시민들과 덕담도 나눴다.

 

팔달산 서장대를 비추는 계묘년 첫 햇빛을 가슴에 담은 민선8기 수원시는 실질적 도약이 시작될 올해 ‘새로운 수원, 편안한 시민’을 위한 정책 목표를 설계했다.

 

경기신문은 수원시의 5대 목표 중 앞서 경제‧혁신도시, 소외 없는 도시 구상에 이어 나머지 3가지 구상을 살펴본다.

 

 

◇다채로운 일상이 펼쳐지는 도시

 

수원시는 계묘년 한 해 동안 언제 어디서나 다채로운 일상으로 시민들을 즐겁게 한다는 목표를 세 번째로 꼽았다. 문화와 관광, 스포츠, 역사 등이 생활 속에서 어우러져 즐거움이 커지는 열린 공간을 만들어 간다는 구상이다.

 

우선 문화가 일상이 되는 특별한 문화복지 실현을 위해 공연공간과 문화예술 전문인 전수조사를 통해 공연공간을 확보하고 인적 자원을 연계한다. 이를 바탕으로 공연장을 검색과 대관까지 할 수 있는 예약시스템을 갖춘 플랫폼을 개발해 날마다 축제가 이뤄지고 어디서든 누구나 선생님이 되는 도시로 탈바꿈된다.

 

또 지난해 시작된 법정문화도시사업 2년차를 맞아 다양한 주체가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해 시민 거버넌스도 강화한다. (가칭)수원문화시설과 정조테마공연장, 미디어센터 등 문화 거점이 될 인프라 건립도 연내에 마무리해 시민들의 혜택을 늘릴 방침이다.

 

관광서비스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터치수원’ 앱과 XR 관광으로 눈길을 끌었던 스마트관광도시 구축사업을 고도화하고, 제휴점 확대 등 안정적인 스마트관광 서비스를 제공한다. 

 

관광자원거점 역할의 ‘여행자 라운지’도 행궁사랑채, 화홍사랑채, 스토리거점센터, 근대여행거점센터 등 구도심 일대로 확대해 다양한 관광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특히 수원컨벤션센터를 통한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 수원K-뷰티박람회 개최 등으로 마이스 도시로서 위상도 다진다.

 

스포츠 분야에서는 더 많은 시민들이 다양한 종목을 즐길 수 있도록 아이스하키, 배구 등 국제규모 대회를 개최한다. 아울러 학교체육과 스포츠클럽 지원은 물론 체육인들을 위한 생활체육대회 등 지역체육 활성화와 지원‧육성도 병행하며 체육시설 인프라도 지속적으로 확충한다.

 

이밖에 수원시는 첨단 기술을 접목한 독자 콘텐츠 개발을 강화하고, 시민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는 한편 박물관, 미술관 등에서 다양한 상설‧기획전시를 늘려 포용적 문화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더 빠르게 만들어가는 미래도시

 

수원시 네 번째 목표는 도시공간과 주거환경을 확충하고 개선함해 편리하고 효율적인 도시체계를 갖추는 것으로 혁신적 도시계획으로 공간의 미래를 도모하는 것이 핵심이다.

 

수원시는 2040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효율적인 도시공간을 창출할 예정이다. 수인분당선 상부공원에 공공청사, 문화시설 등 생활인프라를 갖추고, 화서역 공영주차장 부지에 주차공간, 창업시설, 주거공간이 들어서는 복합개발사업도 추진한다. 장안지구, 고색2지구, 망포4지구, 대유평지구 등은 지구단위계획으로 균형적인 도시발전을 계획 중이다.

 

노후주택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15년 이상 경과된 노후주택의 단열, 창호 등 보수 공사비를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하는 집수리 사업을 민간과 협력해 추진하고, 리모델링 활성화를 지원하는 4S전략도 수립해 적용한다. 노후주택의 신속한 정비를 위해 재개발과 재건축 사업 기간을 평균 16년에서 10년으로 단축하도록 지원하고, 도시재생뉴딜사업은 골목을 살리고 지역특화형으로 추진한다.

 

수원시는 편리하고 효율적인 교통체계 개선을 위해 신분당선 연장, 동탄인덕원선 복선전철 건설, 수도권광역급행철도 착공, 동수원권 광역철도망 확충, 수원발 KTX 직결사업 등 여러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산~용인 고속도로, 수원 동서간 대심도 터널, 수원역 동측 환승센터 조성 등도 추진하며 ‘생태교통 수원 2013’ 1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친환경 교통수단을 확산할 방침이다.

 

이밖에 광교에서 시작된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서비스를 고색 델타플렉스 지역과 당수지구로 확대하고, 신규 주거지역에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 스마트 수원 혁신거점으로 조성하는 등 데이터 기반 스마트도시 기반도 구축한다. 

 

 

◇실천으로 이행하는 탄소중립도시

 

올해의 마지막 계획은 환경이다.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의 시작인 탄소중립을 실천해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친화도시로 발돋움 하는 것이다.

 

탄소중립 그린도시 조성사업은 권선구 고색동, 탑동 일원에서 본격화되고, 수원의 생태와 자연을 확인할 수 있는 도시생태현황지 구축도 추진된다. 탄소중립 멘토-멘티를 연결하고, 생물다양성 위협요인 등을 확인하며 시민과학, 환경교육을 연결한 시범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올해 예상 생활폐기물 발생량 10%를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무단투기 근절과 생활폐기물 샘플링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자원순환역 집중설치 시범지역도 운영해 자원순환 도시를 만든다. 환경기초시설단지 신규 조성을 위한 입지타당성 사전조사 용역을 추진하고, 시민 중심의 위생환경 조성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말은 황구지천 공공하수처리설 건설이 마무리돼 상부공간은 체육‧편익시설로 조성해 시민에게 개방한다. 또 통합 물관리 체계를 공고히 해 기후위기에 대비하는 도시 환경을 구축하고, 수도 요금 현실화를 위해 수도급수조례 개정도 추진한다.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울리는 수원의 미래도 시작된다. 도시의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시민들이 주체적으로 다양한 정원을 만들고 가꾸는 손바닥정원 400개를 만드는 것이 대표적이다. 도심을 걸으며 5분마다 만나는 작은 정원은 시민들의 일상을 휴식과 녹색으로 채울 예정이다. 

 

올해 2개 수목원이 개원을 앞두고 있으며 수원델타플렉스와 주거지역 사이에 도시숲을 리모델링하는 그린인프라 조성으로 미세먼지 저감과 쾌적한 녹지 환경도 조성한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변화와 전환, 공감을 핵심 가치로 수원시 공직자들과 함께 빛나는 시민과 새로운 수원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친근한 옆집 이웃처럼 시민들과 더 가까이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고태현 기자 thk047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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