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WBC 최종 명단 발표…kt 위즈 4명 발탁

2023.01.04 17:44:25 11면

KBO, 대표팀 30인 최종 명단 발표
MLB 소속 선수 총 3명…KBO리그 소속 선수 총 27명
kt 소형준, 고영표, 박병호, 강백호 승선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대표팀 30인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KBO 사무국은 4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kt 위즈 소형준, 고영표, 박병호, 강백호가 포함된 WBC 대표팀 30인 명단을 공개했다.

 

KBO관계자는 “오늘 발표한 명단이 사실상 최종 명단”이라고 설명했다.

 

최종 명단 제출 마감일은 2월 8일(한국시간)이며 마감일 전까지 부상 등 변수 발생 시 선수 교체가 가능하다.

 

 

WBC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린 우완 투수 소형준은 2020년 KBO 신인왕 수상자로 지난 시즌 데뷔 후 가장 많은 171.1이닝을 던져 13승 6패 평균자책 3.05를 기록했다.

 

또한 위협적인 체인지업을 장착한 사이드암 고영표는 지난 시즌 28경기에서 13승 8패, 평균자책 3.26으로 활약했다.

 

 

지난해 9월 초 오른쪽 발목 인대 파열 부상을 입어 재활중인 박병호는 2023 WBC 대표팀 관심 명단 50인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35개의 홈런을 터트리며 홈런왕 타이틀을 획득한 박병호는 WBC 대표팀이 소집되는 2월 중순까지는 회복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이강철 감독이 이를 고려해 발탁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백호는 지난 시즌 62경기 6홈런 29타점 타율 0.245로 아쉬운 활약을 펼쳤기 때문에 대표팀 합류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지만 동행하게 됐다.

 

이밖에 투수진은 김광현(SSG 랜더스), 고우석, 정우영 김윤식(이상 LG 트윈스), 이용찬, 구창모(이상 NC 다이노스),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김원중, 박세웅(이상 롯데 자이언츠), 곽빈, 정철원(이상 두산 베어스), 양현종, 이의리(이상 KIA 타이거즈)로 꾸려졌고 포수는 이지영(키움 히어로즈), 양의지(두산)가 뽑혔다.

 

내야수는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수비수로 꼽히는 한국계 2루수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최지만(피츠버그 파이리츠), 최정(SSG), 김혜성(키움), 오지환(LG)이 합류했다.

 

외야수는 KBO리그 2022시즌 타격 5관왕 이정후(키움), 김현수, 박해민(이상 LG), 나성범(KIA), 박건우(NC)의 이름이 올라갔다.

 

MLB 소속 선수는 총 3명이며 KBO리그 소속 선수는 총 27명이다. 구단 별로는 LG가 6명으로 가장 많고 kt가 4명으로 뒤를 잇는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WBC 대표팀은 다음 달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스포츠콤플렉스에서 WBC 대비 훈련을 한 뒤 본선 1라운드가 열리는 일본 도쿄로 이동한다.

 

한국은 일본, 호주, 중국, 체코와 본선 1라운드를 치른 뒤 5개국 가운데 조 2위 안에 진입하면 A조 상위 2개 팀과 일본 도쿄돔에서 8강전을 치른다. 4강전과 결승전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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