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방에서 임대주택으로’…수원시, 주거상향 지원사업 추진

2023.01.15 15:58:08 6면

비주택 거주자 대상…지난해 예산 대비 75% 늘어나
3년간 370가구 혜택…국토부 공모에 4년 연속 선정

 

수원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3 주거상향 지원사업’ 공모에 4년 연속 선정, 주거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쪽방, 고시원, 여관, 여인숙, 비닐하우스, 컨테이너 등 비주택에 거주하는 시민을 공공임대주택으로 이주하도록 통합지원하고, 자립과 정착을 돕는 것이다.

 

시는 올해 1억 4000만 원을 투입하는데 이 중 국비 7000만 원, 도비 28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이는 지난해 8000만 원 대비 75% 늘어난 규모다.

 

대상은 3개월 이상 비주택에 거주한 주거취약계층으로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50% 이하, 총자산 2억 4200만 원 이하, 차량가격 3557만 원 이하 등이면 지원 받을 수 있다.

 

공공임대주택 이주를 희망하는 비주택 거주자는 관할 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앞서 시는 지난 2020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주거취약계층 370가구의 이주를 지원했으며 이주 상담은 3439차례 진행했다. 

 

또 찾아가는 현장상담소를 운영해 쪽방촌을 찾아 주거복지 사업을 설명하며 주거취약계층을 적극 발굴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비주택 거주를 위한 주거복지 상담센터를 운영해 효과적 정착을 지원하고, 입주 전까지 주거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임시거처도 운영한다.

 

또 이사비용, 생필품 구매 등 이주에 필요한 비용 40만 원도 지원한다. 이밖에도 자활‧복지 서비스를 연계하고, 정신건강‧공동체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주거상향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 3년간 주거취약계층 370가구가 주거상향 기회를 얻었다”며 “예년보다 예산이 많이 확보한 만큼 더 많은 주거취약계층이 지원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고태현 기자 thk0472@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