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新) 빙속여제' 김민선, 동계U대회 3관왕 등극

2023.01.20 21:44:13

여자 500m, 혼성계주서 모두 금메달 획득
16일 여자 1000m 우승에 이어 대회 3관왕 등극
최민정, 500m 결승서 2분40초301로 우승

 

'신(新) 빙속여제' 김민선(의정부시청·고려대)이 제31회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 3관왕에 올랐다.

 

김민선은 20일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의 올림픽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38초53을 기록해 구마가이 모에(일본·39초41)와 박채은(한국체대·40초01)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안현준(대림대)과 팀을 꾸려 출전한 혼성계주에서 3분10초84로 일본(3분12초03)을 누르고 우승했다.

 

이로써 김민선은 지난 16일 여자 10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2개의 금메달을 추가, 대회 3관왕에 올랐다.

 

 

한편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연세대)은 동계유니버시아드 첫 개인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최민정은 이날 레이크플래시드 올림픽 센터 1932링크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40초301을 기록하며 김건희(단국대·2분 40초382)와 서휘민(고려대·2분40초530)을 제치고 우승했다.

 

레이스 초반 뒤에서 체력을 아낀 최민정은 결승선을 5바퀴 남겨두고 선두로 치고 올라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번 대회 여자 500m, 1000m, 1500m, 3000m 계주, 혼성 2000m 계주 등 쇼트트랙 전 종목에 출전하는 그는 국내 선수를 제외하고 적수가 보이지 않아 다관왕 가능성이 크다.

 

최민정은 같은 날 열린 혼성 2000m 준결승에서도 김건희, 김태성(단국대), 이정민(한국체대)과 함께 조 1위를 차지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혼성 2000m 결승은 2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이밖에 남자 1500m에서 김태성은 2분18초016으로 이정민(2분18초130)과 장성우(고려대·2분18초164)를 따돌리며 우승했다.

 

한국은 금 7개, 은 5개, 동메달 5개로 일본(금 17·은 14·동 5)에 이어 종합 순위 2위를 달리고 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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