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외국인 근로자 주거환경 개선 지원책 마련 나서

2023.01.26 16:43:13

외국인 근로자 전용 공공기숙사 설립 시범사업 검토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정책위원회는 26일 외국인 근로자 주거환경 개선책 마련을 위해 도 차원의 주거 지원 정책 실현 방안을 논의했다.

 

도의회 국민의힘 고준호(파주1) 정책위원장, 이인애(고양2)·심홍순(고양11) 정책위 부위원장, 곽미숙(고양6) 대표의원 등은 이날 고양시 소재 채소단지를 찾아 외국인 근로자 주거 실태를 점검했다.

 

이어 고양시 지도농협 본점에서 ‘경기도 농어업 외국인 근로자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현장 정책회의’를 가졌다.

 

이용연 고양시시설채소연합회 회장 등은 “농가 상당수가 남의 땅 빌려 농사짓는 임대농이라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않다”며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의존도가 사실상 절대적이지만, 이들에 대한 각종 공과금, 실질적 주거 문제를 농민이 모두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크다”고 호소했다.

 

현재 도의회 국민의힘은 경기도형 지원 모델을 만들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 전용 공공기숙사’ 시범 도입 방안을 도와 협의 중이다. 관련 정책사업 예산도 일부 확보된 상태다.

 

고 위원장은 “농지 사용 일시 허가를 통한 주거시설 마련 등 경기도에서 조례로 효과적 지원이 가능한 범주를 점검하겠다”며 “아울러 각 정부 부처 차원에서 개선해야 할 부분들을 촉구건의안을 통해 건의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곽 대표는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시범사업이 농민들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정책으로 진행되도록 앞으로도 현장에서 많은 의견을 주셨으면 한다”며 “농어업은 우리 먹거리와 가장 밀접한 산업이기에 가능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김기웅 기자 kw920@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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