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마약사범 급증…법무부, 예방‧재범 방지 교육 확대

2023.01.29 15:17:21 7면

비대면 거래 증가로 젊은 층 마약범죄 확산
마약 예방 교육‧부처간 협업 등 예방 활동

 

청소년 마약사범이 크게 증가하면서 법무부가 마약 예방‧재범방지 교육체계 수립 등 대책을 제시했다.

 

법무부는 29일 지난해 1월부터 11월, 10대 마약사범은 454명으로 2017년 119명의 3.8배 수준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20대도 5335명으로 2017년 2112명의 2.5배로 증가했다.

 

법무부는 10∼20대 사이의 마약 확산을 막기 위해 체계적인 예방 교육에 나서기로 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법교육 출장 강연’에 마약 예방 교육을 추가하고, 교육부·여성가족부 등 부처 간 협업을 통해 예방 활동을 확대한다.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한국중독관리센터협회 등 전문기관을 법무부 법문화진흥센터로 지정하고, 마약 예방 법교육 전문강사진을 확대하는 등 민간과의 연계도 활성화한다.

 

법무부는 마약 재범 방지를 위한 체계도 구축할 방침이다.

 

소년원 교육과정에 약물중독 예방을 추가하고, 소년분류심사원 위탁자 중 약물 남용자는 특수분류심사를 해 비행 원인을 심층 진단한다.

 

소년보호관찰 대상자의 지도·감독도 강화한다. 분류 등급에 따라 약물 검사를 시행해 마약류 재사용을 억제한다.

 

법무부 관계자는 “다크웹 등 인터넷 비대면 거래 증가로 젊은 층에서 마약범죄가 급격하게 확산하고 있다”며 “마약범죄 근절을 위해 예방부터 상담·재활 지원까지 다양한 분야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박진석 기자 kgcomm@naver.com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