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항선원 무료 당일 관광코스 운영

2004.11.11 00:00:00

인천항에 입항하는 외항선 선원들을 위한 환승 투어코스가 생겼다.
인천시는 11일 인천항에 정박중인 외항선 2척의 선원 중 희망자 24명을 대상으로 강화도 전등사, 강화역사관, 고인돌, 강화특산물센터, 신포시장 등을 둘러보는 당일 여행코스를 운영했다.
인천시는 관광버스, 점심식사, 관광지 입장료 등을 모두 무료로 제공해 선원들의 부담을 덜어주었다.
인천시는 오는 25일 40명을 대상으로 또 한번 환승투어를 실시한 뒤 내년부터는 월 2회 가량 정기적으로 환승투어를 운영할 방침이다.
인천항에는 하루 24척 가량의 외항선이 입항, 2∼3일 정도 체류하지만 선박 입항과 연계된 인천지역 관광상품이 없어 선원들이 주로 배에 머물러 있었다.
인천시 관계자는 "외항선 선원들이 대부분 외국인인 점을 감안할 때 환승투어는 인천의 역사문화와 관광명소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효과 또한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영화기자 iy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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