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숙원사업인 경기북부 거점 공공의료원 설립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정성호 국회의원(더민주·양주시)은 2일 오전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만나 경기북부 거점 공공의료원의 양주시 입지를 제안했다.
경기도청에서 김동연 도지사를 만난 정 의원은 “응급의료 취약지역인 경기 중북부는 지난 70여 년간 국가안보를 위해 기반시설 부족의 불편을 감내해 왔다”며 경기중북부 권역 주민들이 손쉽게 방문할 수 있는 2기 신도시 양주 옥정·회천지구에 공공의료원 입지를 건의했다.
이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공공의료원 양주 설립은 지난 지방선거 공략인 만큼 건의받은 입지 후보지를 중심으로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화답했다.
지난 2019년 11월 보건복지부는 양질의 공공 ‧ 민간병원이 없는 의정부권역(연천, 동두천, 양주, 의정부)에 공공병원 신축 추진 계획을 발표했고, 2021년 6월에도 의정부의료원을 이전·신축하는 제2차 공공보건의료기본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앞으로 경기도는 입지선정을 시작으로 경기북부 공공의료원 설립을 빠른속도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수원 경기도청에서 진행된 간담회에는 박재용 경기도의원, 금철완 양주부시장, 정희태 양주시의원이 참석했다.
[ 경기신문 = 이호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