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 한 하수처리장에서 폭발이 발생해 작업자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안양소방서는 2일 오전 11시 5분 안양시 만안구 박달하수처리장에서 용접작업 중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사고로 작업자 60대 A씨 등 2명이 얼굴과 팔 등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 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22명과 장비 7대를 동원해 폭발 현장 내 가스 농도 희석작업 및 안전조치를 시행했다.
이 폭발이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A씨 등은 지하 1층에서 찌꺼기와 가스를 분리하는 교반기를 수리하기 위해 용접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용접 불티가 지하 공간에 있는 가연성 가스와 접촉해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