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합격자 등록 시작…올해도 2만 명 대 결원될까

2023.02.07 16:29:10 7면

7~9일 정시 최초 합격자 등록, 20~28일 추가모집 실시
추가모집 2021학년도 2만 5996명, 지난해 2만 1127명
입시업계, “올해도 2만 명 예상…지난해 모집 기간 확인해야”

 

2023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최초합격자 등록이 7일부터 시작됐다. 전년도 정시 대규모 결원으로 추가모집에 나섰던 대학들은 올해도 재현되지 않을지 노심초사하는 모습이다.

 

7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2023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합격자 등록이 이날부터 9일까지 진행된다. 이어 17일까지 정시 충원합격자 등록 마감 이후에도 결원이 있는 대학들은 20일부터 28일까지 추가모집을 실시한다.

 

추가모집 규모를 살펴보면 지난 2021학년도 역대 최다인 2만 5996명을 기록했다가 지난해에는 2만 1127명으로 다소 감소했다.

 

경기지역의 경우 4년제 대학 31개교 모두 정원 미달로 937명을 추가로 뽑아야 했다.

 

입시업계에서는 올해 정시 추가모집 선발인원이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3년 연속 2만 명 안팎의 추가모집 인원이 발생하는 셈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1학년도와 2022학년도 고3 학생수가 40만 대 초반이었는데 추가모집 인원이 2만 명이 훌쩍 넘어갔었다”며 “올해에도 고3이 43만여 명이기 때문에 숫자로 놓고 봤을 때 추가모집 인원을 2만 명대까지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작년과 다른 올해 지방대학의 정시 최초 선발인원 감소 부분을 보고 있다.

 

임 대표에 따르면 올해 지역대학 정시 선발인원이 최초 모집인원 기준 2만 8676명으로 지난해 3만 6886명보다 8210명 감소했다. 또 서울, 수도권 대학으로 동시 복수 합격이 얼마만큼 벌어지는지도 핵심적인 변수라고 임 대표는 설명했다.

 

추가모집 지원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은 지난해 희망 대학의 추가모집 기간 등을 유심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임 대표는 “추가모집을 조기 마감한 대학일수록 합격선이 높을 확률이 높고, 그만큼 충원이 빨랐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상향 지원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전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정시 합격자 등록을 마친 학생들은 추가모집 지원이 불가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며 “또 추가모집은 대학 응시 제한이 없기에 잘 고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해림 기자 ]

정해림 기자 kgcom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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