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흥에 노동자 작업복 전용 세탁소 설치

2023.02.15 14:13:47 2면

안산 오는 6월, 시흥 하반기 설치 예정

 

경기도가 안산시와 시흥시 산업단지에 노동자 작업복을 저렴하게 세탁할 수 있는 전용 세탁소 2곳을 설치한다.

 

도는 ‘2023년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그동안 유해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영세사업장의 노동자는 작업복을 세탁할 수 있는 별도 시설이 없어 건강권 악화와 가정 내 오염의 문제에 노출됐다.

 

도는 지난해 수요조사를 통해 산단 규모가 가장 큰 안산시와 시흥시 2개 시·군을 발굴해 세탁소 설치와 운영비를 지원한다. 해당 지자체는 위탁기관을 선정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안산, 시흥 산업단지 내 모든 영세사업장과 노동자에게 세탁 서비스를 지원하며, 종사자 50인 미만 사업체와 영세사업장 노동자를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세탁소는 영세사업장 종사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춘추복과 하복은 한 벌에 1000원, 동복은 2000원 등 낮은 비용으로 ‘수거-세탁-배달’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안산시는 오는 6월, 시흥시는 하반기에 각각 세탁소를 열 예정이다.

 

도와 해당 지자체는 단계별 홍보 방안을 수립해 사업주와 노동자가 세탁소를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세탁소 명칭은 도민 의견 수렴을 통해 선정할 방침이다.

 

정구원 도 노동국장은 “이 사업은 취약 노동자의 건강권 보호와 산업재해 예방을 통한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고,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관계기관 협업을 추진하는 통합형 경기도 노동정책”이라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김기웅 기자 kw920@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