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성태 휴대전화 잠금 해재…혐의 입증 자료 나올수도

2023.02.17 14:48:05

수행비서 박 씨로부터 휴대전화 압수
2개 김성태 것…증거인멸 등 혐의 입증

 

검찰이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한국에서 쓰던 휴대전화 잠금을 해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김 전 회장 수행비서 박모 씨로부터 압수한 휴대전화 6대의 비밀번호를 풀어 디지털 포렌식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박 씨는 해외 도피를 벌이다가 지난 7일 국내로 송환된 이후 검찰에 휴대전화 비밀번호 제공을 거부해 왔다.

 

검찰은 휴대전화 중 2대는 김 전 회장이 사용했던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중 1대는 한국에서 사용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해당 휴대전화에는 증거인멸교사 등 김 전 회장이 받는 각종 혐의를 입증할 자료들이 담겨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 전 회장을 비롯한 쌍방울 그룹 임직원 등은 지난해 검찰의 압수수색 등 수사에 대비해 기존에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교체한 정황이 있는 만큼, 김 전 회장이 한국에서 사용한 휴대전화도 최근에 바꿨을 가능성도 있다.

 

또 대북송금 등 주요 범죄는 2019년께 이뤄졌는데, 이 시기 관련 기록은 남아있지 않을 수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박진석 기자 kgcomm@naver.com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원본사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일로 8, 814호, 용인본사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인천본사 : 인천광역시 남동구 인주대로 545-1, 3층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경기, 아52557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