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동탄성심병원, 국내 최초 ‘스마트병실’ 개소

2023.02.20 08:19:39 10면

10개 병실, 25개 병상 운영
병실 내에서 MRI·CT 결과 확인·의료진 원격 상담 가능

 

지난 해 스마트병실 구축 국책사업을 통해 12월부터 시범운영 기간을 거친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이성호)이 이달 국내 첫 스마트병실을 정식 개소했다.

 

스마트병실 시스템은 10개 병실, 25개 병상에 적용됐다.

 

스마트병실은 ▲병실 내에서 EMR(의료정보시스템)을 통한 검사결과 확인 ▲의료진과 원격 상담 ▲환자 맞춤형 일정관리 ▲음성인식 병실 제어 및 응급콜이 가능하다.

 

1인실에는 침상 맞은편에 52인치 스마트TV로, 4인실에는 배드사이드 스테이션에 식탁형 태블릿으로 스마트병실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모니터 사용은 터치, 리모콘, 음성인식 방식 등으로 이용할 수 있다.

 

병원은 SK플래닛과 ‘스마트병실의 초연결을 이용한 입원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하며, 지난해 4월 보건복지부 ‘2022년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에도 선정된 바 있다.

 

이를 통해 병실 내에서도 PACS(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 및 EMR 등에 접속할 수 있게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각 병동에서 전체 환자 정보를 관리하는 기존 방식이 아닌, 병상별로 배정된 환자의 정보만 볼 수 있도록 정보를 매핑해 관리한다.

 

회진시스템도 환자 우선 시스템으로 개선됐다. 정해진 회진시간이 아니거나 급하게 주치의와 상담이 필요한 경우에 스마트모니터를 통한 화상면담을 요청해 의료진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다.

 

주치의 외에도 약제팀과 복약상담, 원무팀과 입원진료비 상담, 영양팀과 식이요법 상담, 사회사업팀과 진료비 지원 상담 등 해당 부서를 방문할 필요 없이 예약 후 원격으로 진행할 수 있다.

 

복잡한 치료일정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일정관리 기능도 제공한다. 투약, 검사, 회진 등 환자의 당일 치료일정을 스마트모니터를 통해 알려주고 각각의 일정에 대한 세부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비대면으로 제증명 신청을 비롯한 각종 병원이용과 관련된 정보요청도 가능해졌으며 AI스피커를 통해 병실 내 응급상황을 더욱 빠르게 알리고 조치할 수 있게 됐다.

 

이성호 병원장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몸이 불편한 입원환자들을 위해 병실 내에서도 검사결과 확인, 의료진과 원격상담, 맞춤형 일정관리까지 가능한 진정한 의미의 스마트병실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정경아 기자 kyunga101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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