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청 원종훈·김민종, 순천만국가정원컵 전국유도 우승

2023.03.14 18:33:10

원종훈, 남자부 100㎏급서 김재윤에 한판승…대회 2연패
김민종, 남자부 +100㎏급 결승서 윤재구 한판 제압
안산시청 윤현지, 김하윤도 여자부 78㎏급, +78㎏급서 각각 우승

 

원종훈과 김민종(이상 양평군청)이 2023 순천만국가정원컵 전국유도대회에서 나란히 우승을 차지했다.


원종훈은 14일 전남 순천시 팔마체육관에서 2023년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및 꿈나무선수 평가전을 겸해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부 100㎏급 결승에서 김재윤(한국마사회)에게 화끈한 한판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1회전에 서동규(용인대)를 한판으로 꺾은 원종훈은 2회전에 팀 동료 한경진을 제압했고 3회전에 윤석수(청주대)를 따돌리고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 이동윤(코레일)을 제압한 원종훈은 4강에서 정다빈(전남 여수시청)에게 발목받치기 한판승을 거두고 결승에 안착했다.


결승에서 김재윤은 만난 원종훈은 경기 시작 48초 만에 어깨로 메치기 절반을 따낸 데 이어 누르기로 절반을 더해 한판승을 거뒀다.


이로써 원종훈은 지난 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또 김민종은 남자부 최중량급인 +100㎏급 결승에서 윤재구(경북 포항시청)를 상대로 어깨로 메치기 절반 2개를 합해 한판승을 거두고 역시 2년 연속 대회 정상에 등극했다.

 

김민종은 1회전부터 결승까지 5경기 중 8강전에서 같은 팀 이승엽에 기권승을 거둔 것을 제외하고 4경기 모두 화끈한 한판승으로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여자부 78㎏급 결승에서는 윤현지(안산시청)가 이윤선(용인대)을 한판업어치기 절판에 꺾기 절반을 더해 한판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고 여자부 최중량급인 +78㎏급 김하윤(안산시청)도 결승에서 박샛별(용인대)을 밭다리 절반에 이은 누르기 절반으로 한판승을 거두고 패권을 안았다.


윤현지는 대회 2연패를 달성했고 김하윤은 지난해 3위에 머문 아쉬움을 씼어냈다.

 

이밖에 남고부 55㎏급 결승에서는 조연우(의정부 경민고)가 남준영(경북 도개고)를 안뒤축걸기 한판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남고부 60㎏급 박정빈(경민고)과 여고부 57㎏급 김민지(경기체고)는 결승에서 오상우(제주 남녕고)와 남유리(부산체고)에게 패해 나란히 준우승을 차지했고 여고부 48㎏급 이유진과 주수림(이상 경기체고)은 각각 3위에 입상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정민수 기자 jm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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