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동서부 24시간 응급실 운영계획 차질

2023.03.16 10:40:08 9면

서부권 유일한 종합병원, 우리병원 휴원 중
서부 응급의료시설 부족분 해소 어려워져

 

양주시가 응급의료시설 부족분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중인 동서부 응급실 운영계획(본보 2월 14일 8면)이 서부권 우리병원 휴원으로 차질이 예상된다.

 

광적면 백은로에 위치한 우리병원은 내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성형외과, 피부과, 비뇨의학과, 가정의학과 등 7개 과목을 진료하며 96병상을 보유한 중대형 병원으로 분류되어 서부권 주민들에게 유일한 종합병원 역할을 대행해 왔다.

 

현재 양주시는 신도시 개발로 정주인구가 꾸준히 증가중이며 지속적인 인구유입으로 인해 응급의료시설이 열악해 의정부나 서울을 비롯한 상급 종합병원으로 의료기관을 이용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양주시의회는 시민들에게 안정적인 24시간 응급진료가 가능하도록 응급실 운영에 관한 지원을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마련하기로 올해초 양주시를 비롯한 동서부 병원들과 내부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맞춰 양주시도 올해부터 관내에서 운영중인 의료기관을 선별해 24시간 진료가 가능한 의료시설로 동부권 예쓰병원과 서부권 우리병원을 지정해 응급의료인력 인건비로 의료기관당 6억원을 지원할 예정이었다.

 

우리병원측은 휴업관련 보고서를 통해 경영 악화를 비롯해 내부시스템 조정으로 인해 4월말까지 부득이하게 휴업을 진행중이며 기존 내원환자와 입원환자들에게 사전 공지를 통해 이송을 진행했으며 진료기록부와 민원발급 업무는 정상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실로암 의료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서부권 우리병원에는 현재 24시간 응급의료시설 구축 및 리모델링으로 잠시 휴원중이며 5월부터 새로운 의료진으로 개원한다는 현수막이 게첨중이다.

 

[ 경기신문 = 이호민 기자 ]

이호민 기자 kkk4067@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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