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현대차에서에서 제작·판매한 아반떼 N 결함. (자료=국토부 제공)
현대자동차와 BMW, 벤츠 등 7개 사 8800여 대의 차량이 제작결함으로 리콜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BMW코리아, GM아시아퍼시픽지역본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스즈키씨엠씨, 바이크코리아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27개 차종 8875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6일 밝혔다.
리콜 대상은 현대차가 가장 많았다. 파비스 3353대(판매이전 포함)는 비상자동제동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장치 작동 후 차량이 가속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갔다.
코나 SX2 등 2개 차종 2323대는 좌석 안전띠 버클의 제조 불량 등으로 버클 체결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아반떼 N 181대는 전동식 조향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차로이탈방지보조 및 차로유지보조 기능 고장 시 경고신호가 표시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정부는 향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파비스와 코나 SX2는 16일부터, 아반떼 N은 23일부터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 BMW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iX3 M Sport 결함. (자료=국토부 제공)
BMW코리아 ‘iX3 M Sport’ 등 7개 차종 1450대(판매이전 포함)는 무선 충전 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디지털 키 사용 시 특정 상황(시동을 끄고 디지털 키를 차 실내에서 제거)에서 창유리 또는 선루프 끼임 방지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갔다. 16일부터 무상 수리가 가능하다.

▲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GLB 250 4MATIC 결함. (자료=국토부 제공)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GLB 250 4MATIC’ 등 6개 차종 245대는 앞 차축 서브 프레임(현가장치의 골격이 되는 부품)의 내식성 부족으로 조향 기어 연결부가 파손되고, 이로 인해 조향이 제대로 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갔다. 31일부터 무상 수리 가능하다.
이밖에도 GM아시아퍼시픽지역본부의 ‘캐딜락XT5’ 등 2개 차종은 후방 카메라 연결 배선 불량이, 재규어랜드로버의 ‘디스커버리 P360’ 등 5개 차종 164는 캠축 캐리어 내 엔진오일 통로 중 1개소가 막혀 엔진 누유로 인한 화재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갔다.
리콜 대상 차량은 각 제작·판매사의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국토부는 자동차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백성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