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배우자·딸·사위와 ‘패밀리 유세’

2025.05.22 23:37:10

부천에서 3선 국회의원 역임 “저를 키워준 것은 부천” 감사의 큰절
배우자 소개하며 “결혼하고 밖에 나가서 총각이라고 말한 적 한 번도 없어”
딸과 사위, 가톨릭대 사회복지과 캠퍼스 커플 사회복지사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2일 부천에서 배우자인 설난영 여사와 딸, 사위까지 참여하는 패밀리 유세를 펼쳤다.

 

부천(소사)에서 3선(15~17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김 후보는 이날 오후 부천 집중유세에서 “제가 처음에 부천에 1994년 3월에 왔다“면서 ”저를 키워준 것은 누구인가, 부천”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처음에 나오니까, 저보고 바짝 말라서 저도 그렇고, 제 집사람도 둘 다 바짝 말라서 ‘왜 이리 바짝 말랐냐 밥도 못 먹느냐’ 이러는데, 제가 원래 뼈대 있는 집안”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저야말로 별 볼 일 없는 사람, 오직 여러분의 사랑 덕택에 오늘의 김문수가 있다. 여러분의 은혜를 잊지 않겠다”면서 “부천시민 여러분에게 정말 평생 갚아도 다 못 갚을 은혜를 입었다”며 감사의 큰절을 했다.

 

그는 “제 딸과 사위는 여기 상동에 살고 있다. 제 조카는 신곡 본1동 사거리에 조그마한 장사하고 살고 있다. 제가 자주 온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개봉동 한일도루코 노조위원장을 했고, 제 아내는 구로2공단에 가면 세진전자 노조위원장을 했다”며 배우자인 설 여사를 소개한 뒤 “저는 결혼하고 난 다음부터 밖에 나가서 제가 총각이라고 말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강조했다.

 

또 “제가 만약 바깥에 나가서 총각이라고 속이다가 소송 걸리고 어떤 여배우한테 난리치고 이랬으면 이 사람은 가만히 있었겠는가. 쫓겨났지 않겠는가” 반문하며 “저는 제 아내가 무서워서도 정직하게 살아왔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제가 딸을 하나 키우는데 여기 부천동여중, 소명여고 나와서 가톨릭대 사회복지학과 나왔다”며 딸과 사위를 소개했다.

 

이어 “우리 딸하고 사위가 다 여기 가톨릭대 사회복지과 나온 캠퍼스 커플이다, 둘 다 사회복지사”라며 “그런데 굶어 죽는다 그러더라, 봉급을 너무 적게 준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대학교를 졸업하고 그냥 취직도 안 하고 구직도 안 하고 집에서 그냥 쉬는 방콕(청년)이 50만 명이 넘는다”며 “공부도 안 하고 집에 가만히 있는다. 저는 이 젊은이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드리는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김재민 기자 jm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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