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캘린더] 3월 넷째 주, 건설사 숨 고르기 중...분양 전국 단 한 곳

2023.03.19 13:24:53 5면

-총 707가구 일반분양, 견본주택은 2곳서 개관
-20일부터 '분양가 상관없이' 중도금 대출 가능


이번 주 분양시장은 숨 고르기에 들어간다. 중도금 대출 분양가 상한 기준과 인당 중도금 대출 보증 한도가 사라지는 가운데 전국에서 1개 단지만 분양이 이뤄진다.

 

1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3월 넷째 주에는 전북 정읍에서 1개 단지, 총 707가구가 청약을 진행한다. 이번 주 유일한 분양단지다.

 

대우건설이 전북 정읍시 농소동 47-34번지 일원에 분양하는 '정읍 푸르지오 더퍼스트'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84·110㎡, 총 707가구 규모다. 정읍역과 호남고속도로 정읍IC, 고속버스터미널이 약 1km 거리에 있다. 대형마트와 종합병원 관공서 등 정읍시 주요 인프라가 단지와 인접해 있다.

 

견본주택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2곳 개관한다. 눈에 띄는 곳은 휘경3구역 재개발 단지다. GS건설이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172번지 일원, 휘경 3구역을 재개발한 '휘경 자이 디센시아'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4개 동 총 1806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39~85㎡에서 70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한편 20일부터 최초 분양가 12억 원으로 정해져 있던 중도금 대출 보증 기준과 최대 5억 원의 1인당 중도금 대출 한도가 각각 사라진다. 시공사와 입주자 간 대출 기간에 대한 협의가 있으면 1회차뿐 아니라 2회차 이상 중도금에 대해서도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이라는 별칭이 붙은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당첨자들이 처음으로 완화된 규제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이 단지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12억~13억 원으로 형성된 탓에 종전까지는 중도금 대출이 어려워 당첨 포기를 고민하는 이들의 사연이 전해지곤 했다. 바뀐 규정이 적용되는 경우 중도금 납부 일자가 20일 이후로 지정된 모든 주택형은 대출을 통해 중도금을 낼 수 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지방에서는 분양가가 더 오르기 전에 청약을 서두르거나 미분양 우려로 아예 일정을 미루는 사업지가 나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어 "중도금 대출 규제가 풀리면서 고가 아파트 자금 조달 부담이 낮아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백성진 기자 ]

백성진 기자 a9401328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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