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공간 부족 인천 부평 상권르네상스 사업 구역…구 “충분하다”

2023.03.21 16:29:19 15면

국·시비 들여 사설 주차장 2곳 1시간 무료 주차 지원
구 “대중교통 많아…땅·비용 부족해 주차장 조성 어려워”

 

인천 부평구가 추진하는 상권르네상스 사업이 성공하려면 부족한 주차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1일 부평구에 따르면 부평문화의거리, 부평지하상가 등 부평 상권르네상스 구역을 찾는 이용객을 위해 국비와 시비 등 1억 원을 들여 인근 사설 주차장 2곳의 주차료를 지원하고 있다.

 

이용객들은 이곳에 1시간 동안 무료로 주차할 수 있으며, 1시간이 지나면 30분당 2~300원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

 

구가 사설 주차장을 지원하는 이유는 주변에 공영주차장 등 이용객들이 쓸 수 있는 주차 공간이 마땅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용객들이 몰리는 주말에는 더욱 부족하다. 

 

사설 주차장의 주차장 숫자도 2곳 합쳐 70면에 그친다.

 

주차가 어려운 곳은 방문을 망설이게 된다. 르네상스 사업의 목적이 지역경제 활성화인 만큼 사람들이 찾기 편한 환경이 먼저 마련돼야 한다.

 

이익성 부평구의원(국힘, 부평2·5·6·부개1·일신동)은 “상권르네상스 사업이 끝나더라도 지속가능한 시설이나 사업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상권을 활성화하는 데 필요한 기반 시설 중 가장 중요한 게 주차장이다. 주차 공간 마련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구는 주차 공간이 부족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사업 구역이 부평역, 부평시장역 등과 가깝고 버스와 택시도 많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고객이 대다수라는 게 구의 설명이다.


구 관계자는 “주차 공간이 부족하다는 민원이 없었다”며 “비용도 많이 들고 땅도 없어 별도로 주차장을 조성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상권르네상스 사업은 전통시장, 상점가와 주변 상권을 지역 특색을 반영한 테마구역으로 만들어 특화 상품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구는 지난해부터 2026년까지 80억 원을 들여 부평문화의거리, 부평테마의거리 상점가, 부평지하상가, 부평시장로타리지하상가에서 사업을 추진한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김샛별 기자 daybreak@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