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기도당 대학생위원회 “대한민국 日호 영업사원 尹…역사 의식 밑바닥”

2023.03.29 15:30:29 3면

‘일본 역사 교과서 왜곡 규탄 기자회견’ 열고 尹 정부 규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대학생위원회(위원장 이자형)는 29일 일본의 초등학교 교과서 역사 왜곡 논란과 관련해 정부를 규탄 메시지를 밝혔다.

 

경기도당 대학생위원회는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일본 역사 교과서 왜곡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日호 영업사원을 자처한 윤석열 정부의 역사의식이 날로 갈수록 밑바닥을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지난 16~17일 한일 정상회담의 주요 내용이었던 ‘제3자 변제’ 해법을 언급하며 “일천한 역사의식으로 국민의 공분을 사더니 보름이 채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일본에 역사를 팔아넘긴 후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 문부과학성의 초등 교과서 검정 결과 ‘강제징용’의 ‘강제’ 표현을 삭제하는 방향으로 수정된 것에는 “역사의식을 후퇴시켜 미래를 보는 창을 어둡게 만든 것에 대해 윤 정부는 죄책감을 느껴야 한다”고 질타했다.

 

또 해당 교과서들에 일본의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내용이 담기는 것에는 “영토 의식을 팔아넘기는 것을 방치한다면 역사에 이어 대한민국 미래 주권까지 팔아넘기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개인적으로 한일강제합병조약이 유효하다고 생각한다’는 발언을 언급하며 “어느 국민이 정부가 말한 ‘적절한 대응’에 대해 진정성을 느낄 수 있겠나”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경기도당 대학생위원회는 “굴종 외교의 반복을 막아내고 무너져 내린 자존심을 되살리기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김한별 기자 hb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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