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 경기도 국회의원 재산 평균 51.2억…안철수 1347억·박정 506억

2023.03.31 07:47:50

 

31일 경기도 국회의원 58명의 재산 평균이 50억 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국회의원 296명의 재산 평균(약 34억 8462만 원)을 훌쩍 넘긴 수치다.

 

이날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국회의원 296명·국회 1급 이상 공직자 37명의 ‘정기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도 국회의원의 재산 평균은 51억 2256만 6000원으로 집계됐다.

 

도내 국회의원 중에서는 안철수 의원(국민의힘·성남분당갑)이 1347억 960만 4000원으로 가장 높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체 국회의원 중에서도 가장 높은 신고액이다.

 

전체 신고액 중 안 의원 본인 소유는 1300억 346만 2000원이며, 나머지는 안 의원의 모친이 소유한 부산 해운대 소재 토지와 배우자 증권 등이다. 안 후보의 자녀는 독립생계 유지를 이유로 신고에서 제외됐다.

 

박정 의원(민주·파주시을)은 505억 9850만 8000원으로 도내 두 번째로 높은 재산 신고액을 기록했다. 이는 본인 소유의 서울 마포구 소재의 빌딩(402억 1843만 8000억) 등 약 392억 원과 배우자의 재산이 포함된 금액이다. 자녀는 독립생계 유지를 이유로 제외됐다.

 

도 국회의원들 중 종전 기간 대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의원도 박 의원(47억 8362만 2000원↑)이다. 뒤이어 김경협 의원(민주·부천시갑, 9억 5148만 6000원↑), 김병욱 의원(민주·성남시분당을, 6억 1993만 4000원↑) 등이 있다.

 

도 국회의원의 신고재산 총액기준 규모별로는 ▲10억 미만 14명 ▲10억 이상 20억 미만 23명 ▲20억 이상 50억 미만 17명 ▲50억 이상 4명 등이다.

 

한편 수원시무를 지역구로 뒀던 김진표 국회의장은 종전 신고액보다 4억 123만 3000원 증가한 30억 6768만 원을 신고했다. 김 의장은 본인 명의의 서울시 강남구 소재 아파트 시세 상승과 배우자 소유의 수원시 팔달구 소재 아파트 전셋값 인상 등을 이유로 기재했다.

 

이외에도 김기현 국민의힘·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는 각각 74억 7957만 5000원·34억 4785만 2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김한별 기자 hb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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