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송산1동 행정구역 경계조정 추진에 앞서 주민 의견을 듣기 위해 ‘송산1동 분동 주민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송산1동을 두 개의 행정동으로 분리하기 앞서 찬‧반 여부, 신설되는 동의 명칭 등 주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추진된다.
시는 오는 14일까지 의정부시민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1차 조사를 진행하며, 2차 조사는 1차 조사의 결과를 토대로 송산1동 주민을 대상으로 대면조사로 실시된다.
조사 대상은 만 18세 이상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시 누리집, 시민참여란 ‘설문조사’를 통해 참여하면 된다.
시는 최종 결과를 바탕으로 분동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며, 분동이 결정될 경우 내년 7월 행정구역 경계조정이 이뤄지게 된다.
송산1동 면적은 16.04㎢로 관내 14개 동 가운데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한다. 인구는 현재 5만349명으로 고산지구 개발이 완료되면 6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송산1동은 넓은 면적과 많은 인구로 행정‧생활 불편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또 생활권이 다른 송산1동과 고산지구 주민들로부터 분동 요구도 나왔다.
시 관계자는 “송산1동은 고산지구 개발이 진행될수록 고산지구 인구수는 더욱 증가하고 분동 요구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주민이 만족하는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