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웨이와 롯데글로벌로지스 등이 해외 진출 등을 위한 최적 물류망 구축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화주 및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2023년 물류효율화지원사업'을 공모해 해외 진출 지원 3건, 3자물류 컨설팅 14건, 공동물류 컨설팅 지원 1건을 최종 선정했다.
물류효율화 지원사업은 화주·물류기업의 비용 절감을 도모하고 물류기업의 전문성과 물류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2008년부터 매년 시행됐다. 지난해까지 컨설팅 339건을 지원해 해외 진출 28건, 3자 및 공동물류 전환에 따른 물류비 798억 7000억 원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올해 선정된 사업들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공급망 개선, 글로벌 물류시장 진출 및 물류 효율화 등과 관련한 컨설팅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지원규모는 5억 4000만 원 규모로 해외진출 지원에 1억, 3자물류컨설팅 지원 3억 4000만 원, 공동물류 컨설팅 지원에 1억 원을 지원한다.
해외 진출 지원 부문에서는 코웨이가 컨설팅 지원을 받는다. 코웨이는 롯데글로벌로지스와 협력해 미국 시장 진출을 목표로 현지 거점 최적화 및 운송체계 수립 등 최적화된 물류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윌로그와 디에이치이노렉스 등 2개 화주사는 에코비스오리진, 포맨해운항공 등 물류사의 현지 경험을 토대로 해외시장 진출 및 안정적 공급망 구축에 관한 도움을 각각 받을 예정이다.
3자물류에서는 아모텍 등 14개 사가 창고 적재 공간 부족, 창고 관리 시스템 및 체계적 운송시스템 부재 등 비효율 문제를 해소하고 체계적 재고 관리 방안을 도입하도록 물류기업을 통해 솔루션을 제공받는다.
공동물류 분야에서는 제조 및 온라인 유통 5개 사가 공동으로 활용 가능한 역직구 모델을 통해 해외 온라인 판매 및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풀필먼트 서비스(물류 일괄대행)를 적용받을 수 있다.
강주엽 국토부 물류정책관은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물류산업에서 공동물류와 3자물류 모델 도입은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백성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