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중한 책임감으로”…홍소산 영종환경연합 대표, 환경부 장관 표창

2023.06.04 13:45:10 15면

멸종위기종 보호 등 생물다양성 보전 기여
인공섬에서 저어새 부화 중…개체 수 조사

 

홍소산 영종환경연합 대표가 생물다양성 보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최근 환경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4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전남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진행된 2023년 생물다양성의 날 기념행사에서 유공자 표창 수여를 진행했다.

 

올해 수여식에선 대통령표창 4점, 국무총리표창 4점, 환경부장관표창 43점을 시상했다.

 

홍소산 대표는 쓰레기와 폐기물 수거, 영종해안가 불법 칠게 어구(PVC관) 철거 감시, 환경사진전 개최, 천연기념물·멸종위기종 보호 등 생물다양성 보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의 환경보호 활동은 2002년 영종도에 정착한 뒤 시작된다. 주민들과 합심해 영종의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홍 대표는 보호 활동을 펼치며, 뒷받침해 줄 단체의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이에 2014년 비영리민간단체인 영종환경연합을 조직해 지금까지 활동 중이다.

 

올해도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현재 세어도 인근에 마련된 인공섬에선 저어새의 부화가 진행 중이다. 국립생태원 외부조사원으로 등록된 만큼 저어새 개체 수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홍 대표는 “그동안 계속 활동을 이어왔지만, 올해 표창장을 받아 보호 활동에 대한 무거운 짐을 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저어새와 멸종위기종을 보호함으로써 환경을 지킬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김민지 기자 shfkd@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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