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수원FC, 수원과 '수원더비' 2-1 승리…4연패 탈출

2023.06.03 22:16:53 11면

윤빛가람 선제골, 오인표 결승골에 힘입어 수원 제압
이번 시즌 두 번의 '수원더비'에서 모두 승리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올 시즌 두 번째 ‘수원더비’에서도 승리를 거뒀다.

 

수원FC는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6라운드 수원 삼성과 원정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4연패 수렁에서 벗어난 수원FC는 5승 3무 8패, 승점 18점으로 한 계단 뛰어 올라 8위에 자리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수원은 2승 2무 12패, 승점 8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수원FC는 4-3-3 전형으로 나왔다.

 

최전방에는 박철우, 라스, 장재웅을 세운 수원FC는 미드필더에 윤빛가람, 무릴로, 김선민,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정동호, 잭슨, 김현훈, 이용으로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박배종이 꼈다.

 

이에 맞서는 수원도 4-3-3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최전방에 안병준, 좌우 측면에 이상민, 정승원을 세웠고 미드필더는 고승범, 이종성, 김보경으로 구성했다.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이기제, 박대원, 한호강, 장호익으로 꾸렸으며 골문은 양형모가 지켰다.

 

수원FC는 전반 초반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수원의 기세에 눌려 고전했다.

 

수원FC는 전반 22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수원 이기제의 크로스가 골문으로 향했지만 골키퍼 박배종이 막아내며 실점위기를 모면했다.

 

이후 수원FC는 전반 43분 장재웅의 크로스를 윤빛가람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시켰고 수원 골대 우측 상단을 갈라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전은 수원FC가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수원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안병준과 김보경을 불러들이고 아코스티와 전진우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고 공격에 활력을 되찾았다.

 

이에 수원FC는 후반 10분 박철우, 무릴로, 장재웅을 대신해 이승우, 박주호, 오인표를 넣으며 흐름을 바꾸는데 성공했다. 후반 22분 라스의 헤더 패스를 받은 오인표가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때린 오른발 아웃프런트 슈팅이 수원 수비수에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빨려 들어간 것.

 

추격에 나선 수원은 후반 36분 중원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고 키커로 나선 이기제의 프리킥이 날카로운 궤적으로 수원FC의 페널티지역으로 휘어져 들어갔다. 이를 한호강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1골을 만회했다.

 

수원FC는 후반 40분 이승우가 수원의 공을 끊어내고 역습에 나섰다. 이승우는 드리블 돌파 후 왼쪽에 있는 라스에게 공을 내줬고 라스의 슈팅이 오른쪽과 왼쪽 골대를 차례로 맞고 나오며 승부에 쐐기를 박는데 실패했다. 이후 이승우가 흘러나온 볼을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수원 골키퍼 양현모에게 막혔다.

 

추가시간은 6분이 주어졌다. 수원FC는 경기종료 직전 수원에게 프리킥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수원은 골키퍼 양현모까지 공격에 가담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그러나 수원FC 골키퍼 박배종이 공을 쉽게 처리하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편 프로축구 K리그2 16라운드에서는 FC안양과 부천FC1995가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상위권을 유지했다.


안양은 이날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과 홈 경기에서 전반 27분 부천 이정빈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전반 44분 안드리고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28분 박재용이 연속골을 뽑아내 2-1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닐손주니어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내줘 승점 1점을 챙기는 데 그쳤다.


성남FC는 충남아산과 방문경기에서 0-2로 완패해 시즌 5패(5승 5무)째를 기록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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