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최재원·최정우·조현상…'수소 경제' 위해 의기투합

2023.06.14 14:23:09 5면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 2년 만에 두 번째 총회
SK그룹·현대차 등 국내 17개 기업 최고경영진 참여
2050년 탄소감축 25% 이상 수소 통해 달성하기로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수소 경제 활성화를 논의하는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H2 서밋)'이 2년 만에 두 번째 총회를 가졌다. 

 

H2 서밋은 14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SK그룹, 현대자동차, 포스코그룹 등 국내 17개 기업 최고경영진이 참여하는 2차 총회를 열고 '글로벌 수소경제 선도를 위한 서밋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이날 총회에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허세홍 GS칼텍스 대표, 정기선 HD 현대 사장, 손영창 한화파워시스템홀딩스 대표이사, 조현상 효성 부회장, 이규호 코오롱그룹 사장, 구동휘 E1 부사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이병수 삼성물산 건설부문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회원사들은 그동안의 성과와 회원사별 수소 사업 현황을 공유했다. 또 수소 정책을 수립할 때 산업계 의견을 정부에 적극 전달해 현장에서 정부 정책이 빠르게 구현될 수 있도록 공조하기로 뜻을 모았다.

 

아울러 핵심 주제별로 ▲E-메탄올 협의체 ▲산업공정용 수소 활용 협의체 ▲운송용 수소 활용 협의체 ▲글로벌 수소 표준 및 인증 체계 수립 협의체 등 결성을 지원해 공통 현안 해소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글로벌 기술 확보 기회를 발굴하고, 해외 수소 협의체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방향을 모색하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23년까지 수소펀드 출자의 성공적 완수를 위해 추가 출자 회원사 및 FI(재무적 투자자) 모집 활동을 강화하고, 해외 글로벌 펀드와 투자 협력도 추진하기로 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수소사회 대전환을 지지하고 있고, 그룹 차원에서 2045년 탄소중립 달성 사업을 중장기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친환경 물류체계 완성을 위해 그룹 차원에서 수소물류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수소 에너지 투자는) 근시일 내의 결과보다는 후세대를 위해 투자하는 부분이므로 회원사들과 꾸준히 투자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총회에서 회원사들은 내 수소 생태계 과제를 해결하고 기업들의 사업 추진 및 투자 의지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글로벌 수소경제 선도를 위한 서밋 이니셔티브'도 발표했다.

 

회원사들은 "수소경제로의 전환은 탄소중립 달성의 핵심 수단이자 우리 기업들의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할 거대한 기회"라며 2030년 탄소배출 총 감축량의 10% 이상, 2050년 총 감축량의 25% 이상이 수소를 통해 달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 경기신문 = 벡성진 기자 ]

백성진 기자 a9401328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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