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타선 화력 앞세워 중위권 도약 도전

2023.06.19 14:03:54 11면

알포드·황재균·배정대 연일 맹타
쿠에바스 합류로 마운드 안정성 더해

 

프로야구 kt 위즈가 중위권 도약에 나선다.

 

kt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인천 SSG랜드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방문경기를 2승 1패로 마친 데 이어 16일부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홈 3연전에서도 2승 1패를 거둬 2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26승 2무 34패(승률 0.433)로 8위에 올라 있는 kt는 시즌 초반 핵심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완전체’ 타선을 구성한 적이 없었다. 황재균과 배정대가 일찌감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5월에는 박병호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동안 1군에서 제외됐다.

 

또 강백호와 앤서니 알포드의 부상과 부진으로 중심타선에 무게감을 잃은 kt는 장성우, 김상수, 문상철의 활약으로 몇 경기 승리를 챙긴 것이 다였다.

 

그러나 6월 들어 부상 선수들이 복귀하면서 경쟁력을 갖추기 시작했다.

 

알포드는 지난주 6경기에서 단 한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멀티히트를 치며 타격감을 되찾았다. 황재균도 6월 타율을 0.345로 끌어 올리며 물오른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또 이달 첫 주 홈런 2개를 쏘아 올린 박병호는 지난주 홈런 1개를 추가하며 영점 조준을 마친 상태다. kt의 '안방 마님' 장성우가 지난주 20타수 7안타 7타점을 기록, 중요한 승부처에서 클러치 능력을 발휘했다.

 

kt는 최근 주춤한 문상철과 김상수의 타격감이 올라온다면 더욱 막강한 타선을 갖출 예정이다.

 

마운드에서는 2019년부터 4시즌 동안 kt에서 활약한 윌리엄 쿠에바스의 합류로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평가다.

 

쿠에바스는 지난 17일 삼성 전에서 선발 등판해  4⅔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3실점(3자책) 했지만 4회까지 삼진 3개를 잡아내며 안정적인 투구를 보였다.

 

kt는 오는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홈 3연전을 치른 뒤 곧바로 광주 기아챔피언필드로 떠나 KIA 타이거즈와 주말 원정 3연전을 치른다.

 

2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하며 사기가 올라 있는 kt는 롯데와 홈 3연전 결과에 따라 리그 6위로 도약할 수 있다.

 

한편 kt는 리그 7위 키움(29승 2무 35패)을 1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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