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 원주민들을 대상으로 건축물 관리용역을 주민에게 위탁하는 등 종합적인 주민생계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29일 밝혔다.
예정검토지는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 내 공공건축물 건설예정인 공공혁신허브1 부지다.
공공혁신허브1 부지는 제2판교지구 내 GH가 운영 중인 공공건축물(글로벌비즈센터)의 대지 면적을 기준으로 추정할 때 연간 15억 원의 건물관리 예산과 경비, 미화, 관리 등에 약 35명의 고용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GH는 원주민 단체가 공공건축물의 관리를 위탁받기까지 장기간 소요될 것을 감안해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사업의 추진단계별로 원주민 고용 추천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의 지장물 해체공사를 조속히 끝내기 위해 ‘하남교산(GH구역) 이주 촉진 및 이주 관리용역’을 발주한다.
이 용역에는 관련 법령에 근거해 하남교산 지구의 생계지원이 필요한 원주민 10여 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고용된 주민들은 거주민 퇴거 및 이주 독려, 이주계획 관리, 이주 완료 건축물 확인 및 공가 표기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강성혁 GH 도시활성화본부장은 “삶의 터전을 잃게 되는 원주민들의 생계 대책 마련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GH형 생계대책’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하면서도 생계유지할 수 있도록 원주민들과 상생 협력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