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주당의 맹목적 세계관…IAEA 보고서 보기도 전에 결론”

2023.07.04 10:14:26 4면

“어민, 수산물 상인 다 죽어도 총선 이용하겠다는 악의적 선동정치”
“보고서 발표 전부터 믿을 수 없다는 외교적 무지 행태 중단하라”

 

국민의힘은 4일 발표에 임박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서를 비판해 온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중세 시대 종교재판의 맹목적 세계관”이라고 비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염수 방류 관련 IAEA(국제원자력기구) 최종보고서가 주중, 이르면 이날 발표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어민, 수산물 상인이 다 죽더라도 대선불복 심리에 불을 지펴 총선에 이용하겠다는 민주당의 악의적 선동정치”라며 “지금까지 민주당 행태를 봤을 때 보고서 발표 후가 더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그는 “(민주당) 집회에서 IAEA를 믿지 못하겠다는 규탄 목소리가 가득했고, IAEA를 해체해야 한다는 비상식적 주장까지 나왔다고 한다. 최종 보고서를 보기도 전에 결론을 내놨다”고 지적했다.

 

이어 “마치 지동설을 주장했던 갈릴레이에게 유죄를 선고했던 중세 종교재판의 맹목적 세계관을 보는 것 같다”고 비꼬았다.

 

윤 원내대표는 “정부와 여당은 IAEA 최종보고서를 토대로 우리 연안 및 수산자원에 미칠 영향에 대해 철저하게 분석할 것”이라며 “국민이 안심하도록 필요한 안전조치를 모두 취하겠다”고 약속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을 향해 “국익 자해행위를 중단하라”며 민주당이 IAEA 보고서를 부정하는 것은 국제기구의 과학적 검증을 믿지 않고 전세계에 국가망신을 시키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박 의장은 “민주당은 궁예의 관심법이라도 익혔나, 아니면 타임머신을 타고 미래라도 다녀왔냐”며 “보고서가 나오기 전부터 믿을 수 없다며 무조건 반대를 외치는 외교적 무지 행태를 중단하라”고 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김한별 기자 hbkim@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