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홈런 쾅!쾅!쾅!…삼성 7-2로 꺾고 6위 도약

2023.07.22 06:46:31

38승 2무 41패로 키움 7위로 밀어내며 한 계단 상승
쿠에바스, 8이닝 10삼진 1실점 호투…시즌 3승째 올려

 

프로야구 kt 위즈가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kt는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방문경기에서 강백호, 박병호, 앤서니 알포드의 홈런에 힘입어 7-2로 승리했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린 kt는 38승 2무 41패(승률 0.481)로 같은 날 두산 베어스에게 2-5로 패한 KIA 타이거즈(36승 1무 40패·승률 0.474)를 7위로 끌어 내리고 6위로 도약했다.

 

이날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는 8이닝 동안 10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5피안타 1자책 1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올렸다.

 

kt는 2회초 공격에서 강백호의 홈런이 터지면서 기선을 잡았다. 장성우와 황재균이 각각 중전 안타와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려 무사 2, 3루 기회를 잡은 kt는 강백호가 삼성 바뀐 투수 이재익의 네 번째 공 투심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의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려 3-0으로 앞섰다.

 

3회초 1사에서 박병호의 솔로홈런으로 4-0으로 달아난 kt는 4회초 알포드의 3점 홈런이 터지며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kt는 4회초 이호연의 우전 안타 이후 배정대가 포수 파울 뜬공으로 물러난 1사 1루에서 김민혁의 볼넷과 김상수의 삼진으로 2사 1, 2루를 만들었다.

 

이어 알포드가 삼성 투수 최지광의 네 번째 공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때려 7-0으로 달아났다.

 

kt는 4회말 수비 2사 1, 2루에서 삼성 호세 피렐라에게 우익수 오른쪽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1점을 내줬다.

 

9회말 주권을 마운드에 올린 kt는 삼성 선두타자 김성윤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7-2가 됐으나 이후 삼성 타선을 잠재우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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