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로 사고낸 뒤 보험금 타내

2004.12.06 00:00:00

전.현직 택시기사 등 8명 구속

인천 남동경찰서는 6일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타낸 혐의(사기)로 택시기사 조모(43)씨를 비롯해 전.현직 택시기사 등 8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또 범행에 가담한 박모(43)씨 등 26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택시회사 동료 또는 동네 선후배 관계인 이들은 지난해 12월16일 밤 0시40분께 인천시 계양구 서운동 일대 도로에서 서로 짜고 택시들간 접촉 사고를 낸 뒤 보험금 1천여만원을 타내는 등 최근까지 같은 수법으로 14차례에 걸쳐 9천여만원의 보험금을 받은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대부분 신용불량자인 이들은 밀린 카드 연체금 등을 갚기 위해 가족과 친척, 회사 동료, 동네 친구들을 범행에 가담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임영화기자 ly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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