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9회 투런포 허용…SSG에 역전패

2023.09.10 19:24:50

65승 3무 53패로 리그 선두 LG와 5.5경기 차
김재윤은 0⅓이닝 3피안타 3실점…시즌 4패째
장성우, 500타점 기록…KBO 역대 112번째

 

프로야구 kt 위즈가 9회 SSG 랜더스 박성한에게 투런 홈런을 맞아 역전패했다.

 

kt는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SSG와 홈경기에서 5-6으로 졌다.

 

이로써 65승 3무 53패(승률 0.551)가 된 kt는 같은 날 KIA 타이거즈에게 7-8로 패한 리그 선두 LG 트윈스(70승 2무 47패·승률 0.598)와 5.5경기 차를 유지했다.

 

이날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는 6이닝 동안 10피안타 3실점(3자책)을 기록했고 박영현, 손동현(이상 1이닝 무실점)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재윤은 0⅓이닝 3피안타 3실점(3자책)으로 시즌 4패(4승)째를 당했다.

 

kt는 SSG에게 솔로포를 허용하며 기선을 빼앗겼다.

 

1회초 SSG 선두타자 추신수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리며 kt가 0-1로 끌려갔다.

 

kt는 계속되는 수비에서 SSG 최지훈과 최정의 연속 안타 이후 길레르모 에레디아와 박성한을 각각 투수 라인드라이브 타구와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2사 1, 2루에서 최주환의 중견수 왼쪽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로 0-2가 됐다.

 

SSG 선발 커크 맥카티를 뚫지 못하며 좀처럼 추격에 나서지 못한 kt는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황재균의 좌익수 왼쪽 1루타와 박병호의 볼넷으로 1사 1, 2루를 만들었고 장성우가 중앙 담장을 때리는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2-2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로써 장성우는 KBO 역대 112번째로 500타점을 올린 선수가 됐다.

 

영점 조준을 마친 kt는 5회 3점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5회말 선두타자 박경수가 삼진으로 물러난 kt는 김상수의 볼넷과 김민혁의 좌중간을 가르는 1루타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알포드가 좌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 때 SSG가 다른 주자를 수비하는 틈을 타 3루를 밟았고 1, 3루 주자들이 모두 홈으로 들어와 4-2로 리드를 잡았다.

 

kt는 이어지는 공격에서 황재균의 우익수 오른쪽 적시타로 5-2로 달아났다.

 

이후 6회초 1사 1, 3루에서 SSG 조형우의 우익수 희생타로 1점을 내준 kt는 7회 박영현, 8회 손동현을 마운드에 세우며 SSG 타선을 틀어막고 5-3으로 주도권을 유지했다.

 

9회 마무리 투수 김재윤을 투입하며 굳히기에 나선 kt는 SSG 선두타자 최지훈에게 우익수 뒤쪽에 떨어지는 3루타를 맞은데 이어 최정에게 중전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5-4가 됐다.

 

kt는 계속되는 수비 1사 2루에서 SSG 박성한의 투런 홈런에 5-6으로 역전 당했고 9회말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패배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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