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전국체전 출사표…2연패 다짐

2023.10.11 14:39:01 11면

금 151·은138·동 165…종합점수 6만 4103점 예상
이 회장 "2연패 달성해 도민 성원에 보답하겠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이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해 전국체전 2연패를 달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회장은 10일 경기도체육회관 7층 회장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제104회 전국체전에서 경기도 선수단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뒤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경기도의 목표인 종합우승 2연패를 반드시 달성해 도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경기도는 이번 제104회 대회에서 금 151개, 은138개, 동 165개를 획득해 종합점수 6만 4103점으로 ‘라이벌’ 서울특별시(예상점수 5만 3937점)와 다크호스 경북(예상점수 5만 573점), 경남(4만 1821점)을 누르고 정상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경기도는 육상 등 49개 종목에 2433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경기도는 유도 종목에서는 23연패에 도전하고 하키는 종목 5연패를 노리며 배구, 볼링, 테니스, 택견(이상 2연패), 태권도, 골프 등에서도 종목우승을 자신했다.

 

이밖에 펜싱과 수영, 근대5종에서는 서울과 종목 1위를 두고 다툴 예정이며 소프트테니스, 육상, 탁구, 복싱, 역도, 세팍타크로 종목에서도 타 시·도와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해 경합을 펼친다.

 

도 내 31개 시·군 선수들이 좋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이 회장은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에서 추경을 통해 선수단의 숙식비를 현실화 시켰다”며 “기존 7만 원이던 숙식비가 9만 5000원 으로 상향됐다. 선수단을 위해 전폭적인 지지를 해주신 김동연 경기도지사님과 이영봉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제103회 대회에서 금 138개, 은 111개, 동메달 132개 등 총 381개의 메달을 획득, 종합점수 6만 3543점으로 2019년 제100회 대회에서 개최지 가산점 등의 혜택을 받은 서울시에 빼앗겼던 우승기와 우승컵을 3년 만에 되찾았다.

 

당시 경기도의 종합우승이 확정된 뒤 “학교체육이 과거에 비해 많이 약화됐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던 이 회장은 이날도 학교체육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이 회장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다녀오고 많은 것을 느꼈다.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경기도 선수단을 보고 학교체육의 문제점이 드러난 상황이 아닌가 생각했다”면서 “특히 레슬링, 소프트테니스 등 많은 종목에서 학교체육의 중요성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도교육청과 도체육회가 협력해서 학교체육 활성화와 인재 발굴 등의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회장은 “경기도에게 전국체전 2연패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는다”라며 “경기도 선수단의 경기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마무리 훈련에 박차를 가해 경쟁 상대인 서울시의 도전과 2024년 개최지인 경남의 도전을 뿌리치고 종합우승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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