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 3일 개막…경기도 3연패 도전

2023.11.02 17:52:12 11면

17개 시·도에서 9578명의 선수단 참가…역대 최대 규모
경기도, 오후 5시 30분 기준 금 7·동 2 획득…종합 2위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3일 개회식을 갖고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에 돌입한다.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전라남도, 전라남도교육청, 전라남도장애인체육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3일부터 8일까지 6일 동안 목포시 목포종합경기장 등 전남 일원 38개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전국장애인체전이 전남에서 열리는 것은 2009년 제29회 대회 이후 14년 만이다.

 

2022 항저우 장애인 아시안게임 직후 열리는 대회인 만큼 어느 때보다도 높은 관심 속에 치러질 예정이다.

 

대회에 출전하는 17개 시·도 9578명(선수 6061명·임원 3517명)의 선수단은 31개 종목(정식 29·시범 2)에서 각 지역의 명예를 걸고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겨룬다.

 

3일 ‘높이 퍼져라 남도의 소리울림!’을 주제로 열리는 개회식은 리틀 신지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오민영의 사전행사로 분위기를 끌어 올리며 시작된다.

 

이후 선수단 입장, 대회기 게양, 선수·심판대표 선서, 성화 점화 등의 공식행사가 진행된다.

 

선수단 입장은 전국장애인체전 차기 개최지인 경남 선수단을 시작으로 시·도 선수단, 재미국해외동포선수단이 입장한다. ‘개최지’ 전남의 선수단은 마지막에 등장한다.

 

한편 전국장애인체전 3연패에 도전하는 경기도는 이날 첫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했다.

 

광양 메카볼링센터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볼링 남자 개인전 TPB1(시각)에서 김정훈(수원 핀 시각 BC)이 4경기 합계 586점(평균 146.5점)으로 조현욱(서울 이글스·573점)과 김영철(울산장애인볼링협회·565점)을 꺾고 정상에 올라 경기도 선수단에 금메달을 선사했다. 이번 대회 도선수단의 첫 메달이다.

 

또 남자 개인전 TPB2에서는 이용태(에이스볼링클럽)가 4경기 합계 705점(평균 176.3점)을 올리며 윤원민(대구장애인볼링협회·693점)과 정영대(부천시 지회·680점)를 제치고 우승했다.

 

이밖에 역도에서는 경기도의 첫 다관왕이 탄생했다.

 

천민기(경기도장애인역도연맹)는 영암군 삼호종합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역도 남자 49㎏급 OPEN(선수부) 파워리프팅에서 110㎏을 들어 김칠영(서울시장애인역도연맹·80㎏), 안영호(충북장애인역도연맹·70㎏)를 가볍게 누르고 첫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웨이트리프팅에서는 한국 타이 기록인 121㎏을 성공해 정상에 올랐고 파워리프팅과 웨이트리프팅을 합한 합계에서도 231㎏으로 우승, 3관왕이 됐다.

 

역도 여자 41㎏급 OPEN에서는 김서임(경기도장애인역도연맹)이 2관왕에 올랐다.

 

파워리프팅서 31㎏으로 4위에 그친 김서임은 웨이트리프팅에서 36㎏을 성공해 윤정희(부산장애인역도연맹·34㎏)와 강대분(경북·30㎏)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웨이트리프팅에서의 선전에 힘입어 합계(67㎏)서도 우승하며 금메달 2개를 손에 넣었다.

 

경기도는 이날 오후 6시 현재 금 8개, 동메달 2개 등 총 10개 메달을 획득, 종합점수 6557.40점으로 충북(종합점수 6327.40점, 금 8·은 5·동 9)과 서울시(5447.00점, 은 5·동 6)를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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