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수원 kt, ‘신생팀’ 소노 꺾고 시즌 첫 연승

2023.11.07 07:08:41

하윤기·배스, 나란히 21점 폭발

 

프로농구 수원 kt가 ‘신생팀’ 고양 소노를 제압하고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kt는 6일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소노와 홈경기에서 나란히 21점을 올린 하윤기와 패리스 배스의 활약을 앞세워 101-65로 이겼다.

 

이로써 kt는 4일 서울 삼성을 꺾은 데 이어 2연승을 달리며 3승 3패를 기록, 서울 SK, 안양 정관장(이상 3승 3패)과 함께 공동 5위로 올라섰다.

 

반면 소노는 5패(2승)째를 당하며 9위에 자리했다.

 

이날 kt 배스는 21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하윤기(21점·6리바운드), 한희원(12점·4리바운드), 문정현(10점·8리바운드)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소노 이정현은 21점을 뽑아내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희원이 3점슛을 연달아 림에 꽂으며 1쿼터 포문을 연 kt는 문정현이 2점을 추가해 8-0으로 기선을 잡았다. 이후에는 배스의 공격력이 폭발하며 이정현을 앞세운 소노의 추격을 뿌리치고 30-15로 1쿼터를 마쳤다.

 

kt는 2쿼터 잦은 턴오버를 범하며 주춤한 사이 외곽이 살아난 소노에게 고전했다. 그러나 48-38에서 문정현이 2점을 뽑아낸 kt는 소노 재로드 존스의 2점슛을 배스가 블록으로 저지하며 공격권을 가져왔고 한희원이 자유투 1점을 올려 51-38로 전반을 마쳤다.

 

소노는 3쿼터 이정현의 첫 3점슛이 터지면서 추격에 나섰지만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친 kt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t는 65-49에서 소노를 49점에 묶어 두고 연달아 7점을 올리며 72-49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승기를 잡은 kt는 4쿼터 5분여 85-63에서 3분 동안 공격을 퍼부어 13점을 획득, 98-63으로 소노의 추격을 뿌리쳤고 리드를 유지하며 시즌 첫 연승을 신고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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