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수원FC, 수원 삼성, 강원FC 자동 강등 피할 경우의 수는

2023.11.22 13:49:09 11면

수원FC 리그 10위 유리한 고지…남은 2경기서 1승만 챙기면 자동 강등 면해
리그 최하위 수원 삼성…2경기 모두 승리해야 자력으로 자동 강등 피한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2연승을 거두며 기분좋게 올해를 마감한 가운데 축구팬들의 관심은 이번 주말 열리는 프로축구 K리그1으로 쏠렸다.


특히 울산 현대가 일찌감치 K리그1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가운데 강등권에 놓인 수원FC와 수원 삼성, 강원FC 중 어느 팀이 2부리그로 내려갈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규리그를 단 2경기만 남긴 상황에서 22일 현재 수원FC와 수원 삼성, 강원의 강등권이 확정됐다.


수원FC가 8승 8무 20패, 승점 32점으로 리그 10위에 자리했고 강원이 승점 30점(5승 15무 16패)으로 11위, 수원 삼성이 승점 29점(7승 8무 21패)으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10위 수원FC부터 12위 수원까지 승점 차가 단 3점에 불과해 남은 2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다.


정규리그가 종료되면 K리그1 최하위는 K리그2로 자동 강등되고 10위와 11위 팀은 K리그2 팀들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이 때문에 수원FC와 수원, 강원은 꼴찌만은 면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자동 강등만은 피하고 K리그 팀과의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1부리그 잔류를 결정하겠다는 뜻이다.


공교롭게도 수원FC와 수원은 강원과 각각 맞대결을 남겨두고 있다.


수원FC는 오는 25일 열리는 37라운드에 강원과 원정경기를 치르고 수원은 12월 2일 홈에서 강원을 상대한다.


수원FC나 수원 모두 강원을 꺾고 승점 3점을 챙겨야만 1부 리그 잔류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팀 창단 후 처음으로 2부리그 강등 위기에 놓인 수원은 강원 전에 앞서 25일 FC서울과 원정경기에서 슈퍼매치를 치른다.


올 시즌 서울 전 3전 전패인 수원으로서는 이 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수원FC가 강원에 덜미를 잡히고 수원이 서울에 패한다면 38라운드가 열리기 전에 수원은 자동 강등된다.


수원FC와 강원 전에서 강원이 승리하면 승점 33점이 되고 수원이 서울에 패하면 승점 29점에 머문다.

 

마지막 38라운드에서 수원FC가 제주 유나이티드 전에서 패하고 수원이 강원을 잡을 경우 수원FC와 수원이 승점이 같아지지만 현재 다득점에서 수원FC가 9골이나 앞서 있어 순위를 뒤집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수원으로서는 남은 2경기를 모두 승리해 승점 6점을 챙긴 뒤 수원FC와 강원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37라운드에서 수원FC와 수원이 모두 승리한다면 수원FC는 승점 35점으로 10위를 확정하고 수원은 마지막 강원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11위로 시즌을 마감할 수 있다.


2부 리그 강등을 놓고 수원FC와 수원, 강원이 물고 물리는 상황에서 어느 팀이 자동 강등을 피할 수 있을 지 관심아 모아지고 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정민수 기자 jm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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