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본부장 김남훈)가 경기도 의약단체장과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는 지난 22일 경기도 내 4개 의약단체장 및 경기도청 보건건강국장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경기도민의 건강권 보장과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 전성원 경기도치과의사회장, 윤성찬 경기도한의사회장,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공단 주요 현안인 ‘소득 부과 건강보험료 정산제도 최초 실행’ 및 ‘전체 의료기관 비급여 자료 보고제도 시행’ 등에 대한 설명과 각 기관별 협조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간담회 시작에 앞서 김남훈 본부장은 "공단은 국민이 아플 땐 쉬면서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상병수당 시범사업, 재난적의료비, 본인부담상한제 등 보장성 확대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민의 건강권 보장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각 기관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건강보험이 계속해서 국민의 건강을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건전한 재정관리가 필수이며, 소득정산제도가 이러한 지속가능성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약단체장들은 "극심한 빈부격차와 경기불황으로 환자들이 치료를 미루는 경우도 많았다"며 "지역사회 전반의 건강수명 향상을 위해서는 공적의료안전망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 본부장은 "앞으로도 각 기관의 지속적인 협력과 공동의 노력으로 국민의 건강한 일상을 지키고, 상생과 협력의 관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