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시는 고향사랑기부금 누적액이 1억 원을 넘어섰다고 6일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올해 지역 재정 확충과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시행됐다.
기부금은 개인이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아닌 지역에 연간 최대 500만 원을 낼 수 있다. 해당 지자체는 기부액의 30% 내에서 물품으로 답례할 수 있다.
시는 올해 1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이후 이날 기준 1244건, 1억378만 원으을 모금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 40대가 각 35%, 26%를 차지 세제혜택이 가능한 직장인 기부자의 비율이 높았다. 금액별로는 기부자의 79%가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10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희망화성 지역화폐, 수향미, 한우·돈육세트 등 29종으로 답례하고 있다.
시는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을 위해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NH농협화성시지부와 연계해 전국단위 시 주관 행사 축제와 각종 박람회를 통해 화성시의 대표 답례품을 소개해 왔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수도권에서는 드물게 고향사랑기부제가 1억 원 이상의 기부액을 달성했다”며 “인구 100만 특례시 진입을 앞둔 시점에서 기부자들의 뜻이 헛되지 않도록 누구나 살고 싶고 나날이 새로워지는 화성시의 미래를 위한 사업에 기부금을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금은 정부가 운영하는 ‘고향사랑e음’을 통해 기부할 수 있으며, 전국 농·축협과 농협은행 창구에서도 기부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