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우승 도전' 클린스만호, 내달 중동팀과 평가전 예정

2023.12.11 17:18:14 11면

내달 6일 UAE서 중동팀 상대 평가전 통해 ‘예방주사
손흥민·김민재·이강인 등 해외파 합류…완전체로 전훈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클린스만호가 중동 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4년 1월 6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전지훈련 캠프에서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평가전 상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이라크, UAE, 카타르 등 중동 팀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한국은 1960년 제2회 대회 이후 아시안컵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매번 아시아 정상의 자리를 노렸지만 상당수 중동 팀에 발목이 잡혔다.

 

한국은 그동안 아시안컵서 중동 팀의 일격에 허무하게 탈락한 경험이 많은 만큼, 이번 평가전서 중동 팀을 상대로 확실한 ‘예방주사’를 놓겠다는 계획이다.

 

직전 대회인 2019년 UAE 대회 8강에서 카타르에게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던 한국은 2007년 동남아 대회 준결승에서는 이라크에 승부차기로 졌고, 2004년 중국 대회에서는 8강에서 이란,  2000년 레바논 대회에서는 준결승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지며 결승 무대를 밟지 못했다.

 

오는 26일부터 국내파 주요 선수들이 서울 근교에서 소집돼 아시안컵을 준비하는 한국의 본선 최종 명단은 12월 마지막 주에 발표될 예정이다.

 

아시안겁 우승에 도전하는 태극전사들은 내달 2일 전지훈련 캠프인 아부다비로 이동, 최종 담금질에 들어간다.

 

대륙별 국제대회인 아시안컵은 각 팀이 첫 경기 2주 전부터 선수를 소집할 권한이 있다.

 

한국의 조별리그 1차전 바레인전이 1월 15일에 열리는 만큼,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해외파 선수들은 전지훈련에 처음부터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의 조별리그 E조 첫 경기인 바레인전은 내달 15일 오후 8시30분, 요르단과 2차전은 20일 오후 8시30분, 말레이시아와 3차전은 25일 오후 8시30분에 각각 진행된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도 이날 귀국해 본격적인 아시안컵 준비를 시작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12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울산 현대와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 전북 현대와 방콕 유나이티드(태국)의 경기를 보며 선수들을 점검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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