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만은 꼭] 박수연 미추홀구의원 “교육환경 개선 시급…구 차원 방안 마련해야”

2023.12.17 13:32:50 15면

원도심, 오래된 상가에 학원 들어서기 어려워
남부교육지원청·학교군 조정 등 교육 관련 多
공감에 상시 외국어 교육 프로그램 마련 추진

 

박수연 미추홀구의원(국힘, 용현5·학익1·관교·문학동)은 미추홀구에서 자라는 아이들을 위해 교육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초등학생·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로, 그만큼 교육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미추홀구는 학원가 형성이 어려운 상황이다. 원도심이라 학원이 들어올 수 있는 조건을 갖춘 상가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또 남부교육지원청이 미추홀구로 이전할 예정이며, 내년부터 고교 학교군 조정으로 중·동·미추홀·남동·연수구 등 5개 구가 포함된 1학교군이 중·동·미추홀구, 남동구, 연수구 등 3개 학교군으로 나눠진다.

 

교육수준을 높이기 위해서 구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게 박 의원의 생각이다.

 

미추홀구에 맞는 외국어 교육 방안을 찾고자 강원 인제군 영어교육센터, 인천 계양구 계양국제어학관 등 다른 지역의 사례를 살핀 바 있다.

 

그는 ‘공감 시민협력플랫폼’에 눈길을 주고 있다.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리모델링한 건물로, 넓은 공간에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운영 중이다.

 

박 의원은 “공감으로 미추홀구평생학습관을 이전하고, 현재 영어캠프를 방학 기간에만 운영하는 데 다양한 학년이 참여할 수 있는 상시 외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싶다”며 “이번 임기 동안 꼭 하고 싶은 일”이라고 밝혔다.

 

미추홀구의회는 올해 마지막 회기를 진행 중이다.

 

박 의원은 기획행정위원회 소속으로, 구 행정의 투명성을 강조하며 예산 낭비를 바로잡고자 노력하고 있다.

 

기획행정위원회는 매칭 사업보다는 주로 구비를 쓰는 사업들을 다룬다.

 

바로 예산이 투입될 수 있는 만큼 더 꼼꼼히 살필 수밖에 없다. 그의 사무실에는 서류 더미가 산처럼 쌓여 있는 이유다.

 

이 노력은 날카로운 지적으로 이어졌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구립도서관 11곳을 전수조사한 결과, 유해성 의심 도서 110여 종이 비치된 사실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공정과 상식이 서야 한다”며 “ 원칙에 어긋나는 일이 있다면 바로 잡아야 한다. 앞으로도 투명한 행정을 위해서 신념을 굽히지 않고 밀고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김민지 기자 shfkd@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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