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막내 구단’ 고양 소노가 중위권 진입을 위해 아시아쿼터 선수를 교체했다.
소노는 기존 아시아쿼터 선수인 조쉬 토랄바(30·필리핀)를 내보내고 베테랑 가드 알렉스 카바노(41·필리핀)와 계약했다고 18일 밝혔다.
소노 관계자는 “토랄바가 허벅지 부상이 완쾌되지 않아 계약을 종료했다”며 “가드 이정현의 부상으로 생긴 전력 누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베테랑이 필요해 카바노와 계약했다”고 설명했다.
새로 계약한 카바노는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챔프전 9회 우승, 올스타 8회에 선정되는 등 필리핀 리그 최고의 가드로 활약했다.
김승기 소노 감독은 “득점력과 준수한 경기리딩 능력을 높게 평가했고, 베테랑이 주는 안정감이 경기 외적으로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영입 이유를 전했다.
카바노는 선수 등록이 마무리되면 21일 서울 SK 전부터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시즌을 앞두고 창단한 소노는 이날 현재 8승 13패로 리그 8위에 올라 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