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소비자심리, 3개월 만에 소폭 개선

2023.12.27 14:37:50 5면

12월 소비자심리지수, 98.9…1.3p 상승
집값 전망, 5개월 만에 '비관적' 전환

 

연말을 앞두고 경기지역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가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택가격에 대한 심리가 지난 7월 이후 처음으로 100 아래로 떨어졌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27일 발표한 '2023년 12월 경기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지역의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8.2 전월(96.9) 대비 1.3포인트(p)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국 소비자심리지수는 99.5로 전월(97.2) 대비 2.3p 올랐다.

 

CCSI는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수로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다. 기준값인 100보다 크면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과거(2003년 1월~2022년 12월)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지난 3월 이후 꾸준히 상승해 7월과 8월 모두 기준치(100)을 넘겼던  경기지역의 소비자심리지수는 9월(99.4) '비관적'으로 돌아선 뒤 꾸준히 하락하다 이달 들어 반등했다.


우선 도내 가계의 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이 소폭 개선됐다. 현재생활형편 CSI는 89로 전월대비 2p 올랐으나 생활형편전망CSI(91)는 1p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CSI(101)과 소비지출전망CSI(109)는 지난달과 동일하게 나타났다.


향후 경기 상황에 대한 인식도 좋아졌다. 현재경기판단CSI(66)과 향후경기전망CSI(76)는 지난달보다 각각 4p, 6p씩 상승했고 취업기회전망CSI(81)도 전월 대비 5p 올랐다. 금리수준전망CSI는 전월 대비 13p 떨어진 108로 나타났다.

 
가계 저축 및 부채 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면, 현재가계저축CSI(93)는 전월보다 1p 올랐으나, 가계저축전망CSI(96)와 현재가계부채CSI(98)는 1p 떨어졌다. 가계부채전망CSI(97)는 지난달과 동일했다.

 

물가수준전망CSI(146)은 전월 대비 2p 하락했으며, 임금수준전망CSI(114)는 2p 올랐다. 특히 주택가격전망CSI(92)가 지난달보다 8p나 떨어지며  5개월 만에 기준치보다 내려갔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고현솔 기자 sol@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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