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발전 가속 채비 ‘이상無’…수원특례시, 미래 위한 준비 마쳐

2024.01.10 06:00:00 6면

올해 ‘2040 수원도시기본계획’ 수립…경기국제공항 건설 공론화 이끌 것
탄소중림 위한 ‘환경계획’ 수립…시민 참여 통해 ‘환경특례시’ 도약 방침
문화‧스포츠‧교육도 강화…이재준 시장 “시민과 함께 빛나는 역사 만들 것”

 

수원특례시가 올해 시정 목표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친 가운데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분야별로 시책을 마련, 추진 중이다.

 

탄소중립 노력이 시민 일상으로 파고들도록 스마트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은 물론 스마트 문화‧관광, 스포츠‧교육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미래 대비한 밑그림…도시경쟁력 강화

 

수원특례시의 올해 주요 중점 과제 중 하나는 미래를 계획하고 준비하는 밑그림을 완성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는 급변하는 시대 상황을 감안해 도시 미래를 설정, 장기 발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시는 장기 발전 방안인 ‘2040 수원도시기본계획’을 올해 안으로 수립‧완료하기 위해 6대 중점 과제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 중이다.

 

도시 자족 기능을 높이기 위한 첨단자족벨트 구축, 한정된 토지자원 효율성 극대화, 대학과 도시의 상생발전 방향 등을 마련한다.  

 

또 혁신 교통체계 구축, 스마트도시 인프라 확충, 수요 맞춤형 주거 환경 등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시민 중심의 녹지 환경도 정비한다.  

 

아울러 수원군공항 이전과 연계한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지원하기 위해 중앙부처 협의,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연구도 추진한다. 시는 경기남부 권역 시민‧단체의 자율적 참여를 통해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 공론화를 이끌어 낸다는 구상이다.

 

시는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체계적인 도시개발도 추진한다.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조성사업은 지난해 말 성균관대학교와 협약으로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고, ‘탑동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첨단 업무시설 등이 포함된 복합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권역별 생활수준을 높이기 위해 망포지구, 이목지구, 효행지구 등은 거점 개발로 추진하고 당수1‧2지구 공공주택지구도 특화 개발한다. 

 

도시정비 사업은 시민 의견을 반영해 편의 중심으로 추진한다. 주민이 제안하는 신규 사업에 대해 후보지에 대한 적합한 방안을 마련하고, 정비예정구역 지정기간을 단축,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재건축 예정지역은 안전진단, 정비계획 수립 등 절차를 공공에서 지원하고, 노후주택‧소규모 노후단지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해 에너지 효율을 높일 예정이다.

 

시는 시민 모두가 주거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주거실태조사를 거쳐 종합적인 주거환경을 점검, 특화된 주거복지종합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가족을 돌보는 공간과 서비스를 공유하는 ‘공동체주택’을 통해 가족돌봄 청년들의 지원하기 위한 정책도 구상 중이다.

 

 

◇환경특례시로 도약 위한 탄소중립 실현

 

시는 환경을 위한 시책도 꼼꼼히 준비했다. 미래가 아닌 현재가 된 탄소중립을 실현을 위해 시는 시민 일상에 관련 시책이 스며들도록 뒷받침한다.

 

시는 ‘수원시 환경계획’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환경 조성과 공간 환경전략을 수립하고 ‘수원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토대로 탄소중립 환경특례시로 도약할 방침이다. 

 

고색동을 기반으로 진행되는 ‘탄소중립 그린도시 조성사업’은 올해 내 실시설계를 마쳐 시민 생활권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 전환, 자원 순환의 선순환을 완성한다.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 친환경자동차 확대 등 미래지향적 친환경 생활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생활폐기물 감축을 위한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도 유도한다. 올해 생활폐기물 예상 발생량의 5%를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공공체육시설, 공공청사 등 다중이용시설에 다회용기 사용을 지원한다.

 

일부 지역에서는 다회용기 배달시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분리배출 거점시설 23곳을 운영하며 시민의 자율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홍보‧교육을 강화한다.

 

건강한 물순환 도시를 만드는 사업도 수행한다. ‘친환경 항구지천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오는 6월 완공하고,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지정된 ‘영화배수분구’ 일원의 침수 해수 사업도 추진한다.

 

지난해 첫 조성된 손바닥정원은 올해 250곳 이상 추가 조성한다. 시민이 만드는 손바닥정원은 수원 어디서나 5분이면 만나는 도심 속 힐링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수목원 2곳은 시민의 삶에 더 가까워지고 미래와 세계를 향해 나아갈 준비를 마쳤다. 전시, 정원페스티벌, 심포지엄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식물문화 확산 거점으로 활용된다. 

 

 

◇빛나는 역사는 경쟁력…고품격 문화수도 도약

 

시는 3년 차에 접어든 법정문화도시 사업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문화‧여가 시책도 확대한다. 

 

관광 분야를 보면 ‘발길마다 재미가 더해지는 수원’을 비전으로 관광객 유치를 위한 ‘2024 수원 관광정책’을 수립한다.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춰 ‘터치수원’, ‘XR버스 1795행’ 등 스마트 관광 확대를 유도한다.

 

수원화성과 행궁동을 중심으로 미디어아트, 야간개장 등을 통해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시민 축제로 자리 잡은 ‘수원화성문화제’,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는 대한민국 대표 시민참여형 축제로 완성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더 풍요로운 시민 생활을 위해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등 문화공간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박물관은 소장 유물 활용을 높이고 수원의 역사‧지역적 특징을 담은 특별기획전 등을 준비 중이다.

 

미술관은 다양한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하고 국제교류전시 등으로 예술 소통도 강화한다. 도서관에는 돌봄시설을 설치하고 연령대를 고려한 프로그램도 강화해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 한다.  

 

스포츠는 전국‧국제 규모 대회를 우선 유치하고 시민 참여 대회도 순차적으로 개최한다. 축구장, 야구장, 파크골프장, 실내 배드민턴장 등 생활밀착형 체육시설 7곳을 확충한다.

 

시는 교육사업도 특화한다. 수원만의 프로그램 ‘청개구리스펙’은 지역 자원을 활용해 학생, 학부모, 시민 등이 참여하는 브랜드로 만든다. 청소년 체험활동, 자치활동, 진로진학 컨설팅, 도제학교, 사회복지사업, 생존수영 등 공교육 내실화를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올해는 균형 있고 지속가능한 수원의 성장 디딤돌을 놓겠다”면서 “오늘보다 더 나은 수원의 내일을 만들기 위해 준비한 시책을 차질 없이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수원과 빛나는 역사를 만들기 위해 수원 시민 모두와 함께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고태현 기자 thk047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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