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人사이드] 의왕·과천, 국민의힘 ‘탈환’… 더불어민주당 ‘수성’

2024.02.06 21:00:00 3면

의왕‧과천은 여당인 국민의힘의 탈환이냐,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수성이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통적으로 의왕·과천은 보수정당이 강세를 보였으나 지난 19대 국회의원 선거부터 21대까지 연달아 민주당 소속 후보가 당선됐다.

 

3회 연속 패배를 반면교사로 삼은 국민의힘은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며 세대교체와 조직 정비로 일찌감치 민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보수정당인 국민의힘에서는 의왕‧과천이 험지 중 험지로 분류되고 있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민주당에서는 현재 5명의 예비후보가 선관위에 출마 의사를 밝히는 등 치열한 공천 경쟁이 예상된다. 국민의힘에서는 2명의 예비후보가 선관위 등록을 마쳤다.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 재선 도전

 

민주당 현역 이소영 의원은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오는 4.10 총선에서 재선 도전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 의원은 초선이면서도 민주당 대변인을 역임하는 등 굵직한 의정활동으로 중량감을 갖췄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이 의원은 최근 개최된 '제2회 대한민국 정치지도자상 올해의 입법상'에서 사회복지환경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 지난 2022년에는 '탄소중립기본법'을 발의한 공로로 ‘우수법률안 대표발의 의원’으로 선정,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인 윤재관 예비후보는 조국 민정수석실 선임행정관을 역임했고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때 도보다리 기획자로 유명세를 탔다.

 

윤 예비후보는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똘똘 뭉쳐 무능하고 무도한 검찰독재정권을 매섭게 심판하고, 전쟁 위협이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다시 만들어 민생경제를 살리도록 하겠다”고 출마 의지를 밝혔다.

 

검찰개혁전문가로 자칭하는 오동현 예비후보는 지난해 의왕‧과천시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얼굴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그는 “최근 검사를 검사하는 변호사 모임의 대표를 맡아 검찰개혁을 위한 고민과 함께 최일선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무도한 정치검찰 정권의 독주를 막고 반드시 검찰개혁을 이루어 내겠다”고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

 

노무현 청와대 행정관을 역임한 이은영 사단법인 기본사회 의왕본부 상임대표는 지난해 12월 29일 일찌감치 예비 후보 등록을 마쳤다.

 

그는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를 만들겠다는 윤석열 정부는 오히려 국민들의 삶을 더욱 피폐하게 만들고 있다”면서 “이 정부를 향해 맞설 자질을 갖춘 사람은 자신”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조성은 예비후보는 최근 의왕시 재개발 이주지역 우범화 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시 행정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갖는 등 지역 주민들의 어려움 해소에 큰 관심을 기울이면서 인지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국민의힘, 최기식과 김진숙 공천 경쟁

 

국민의힘에서는 최기식 전 의왕‧과천당협위원장과 김진숙 한국기술융합연구원장이 공천 경쟁을 벌인다.

 

최 예비후보는 일찌감치 출마를 확실시하고 지역 행사나 대소사에 적극 참여하는 등 외연 확장에 나서고 있다.

 

그는 “지난 12년 동안 의왕‧과천시는 무궁무진한 발전 기회가 있었음에도 중앙정치에만 주력해 온 정치인들로 인해 그 기회를 제대로 누리지 못했다”며 “도약하는 의왕과 과천에 대한 책임감으로 오직 민생과 시민 여러분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진숙 예비후보는 “수차례의 시장과 국회의원 도전에 실패하면서 국민들의 삶을 가장 잘 공감하는 정치인으로 준비됐다”며 “정치가 국민에게 짜증의 대상이 아니라 희망이 될 수 있도록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

이상범 기자 lsb@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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